[페어뉴스]= 경기도 의료시장개척단(단장: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이 3월 30일부터 5박 6일간의 카자흐스탄 방문 일정을 마치고 4일 귀국했다.
경기도-카자흐스탄 간 보건의료분야 교류 6주년을 맞아 실시된 이번 방문에는 분당서울대병원, 아주대병원, 가톨릭대학교성빈센트병원, 가톨릭대학교부천성모병원, 명지병원, 서울여성병원, 세종병원, 샘병원, 윌스기념병원, 자인메디병원, 오킴스피부과, KD메디컬 등 도내 12개 기관이 함께 했다.
방문 동안 의료시장개척단은 카자흐스탄 의료인과 정부 관계자 등을 만나 환자유치와 양 지역 의료협력 관계 강화를 위한 활동을 펼쳤다.
먼저 개척단은 지난 3월 31일 카자흐스탄의 수도인 아스타나와 경제도시인 알마티에서 의료 홍보회와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비즈니스 상담 총 212건, 환자유치 계약 56건을 체결했다. 또한 초이 알렉세이 블라디미로비치 카자흐스탄 보건복지부 차관과 만나 경기도 병원 및 제약 플랜트 진출을 위한 협력과 양국의 의료발전을 위한 정보 교류방안 등을 협의하기도 했다.
이어 카스피해 연안의 석유도시로 카자흐스탄에서 가장 평균소득이 높은 곳으로 알려져 있는 망기스타우州 보건부와는 4월 1일 보건의료 협약을 체결하고 양국간 보건의료협력을 위한 정책교류, 의료인 연수,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 부지사는 누르가지에바 비누 가니에브나 망기스타우주 부지사와 잔부르쉰 에딜 테레크바예비치 악타우 시장 등과 “양국의 보건의료제도가 각자의 의료환경에 따라 다르게 발전돼 왔지만,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한다는 공동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속적인 교류가 필요하다.”며 의견을 같이했다.
방문단은 카자흐스탄 정부의 대외무역협력기관인 카즈넥스(KAZNEX)와 국립제약의료기기 및 기술검사센터인 다리(DARI)를 방문 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 제약, 병원플랜트, 의료기기 진출을 위한 정보교류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양국 관계자 및 기업간의 공동 투자포럼을 개최하는데도 합의했다.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는 “경기도는 그간 한 - 카 의료협력을 바탕으로 우수의료기술 홍보, 의료인연수, 해외환자유치사업을 꾸준히 해왔으며, 이번 정부기관 교섭을 통해 병원플랜트, 제약, 의료기기 산업의 카자흐스탄 진출에 더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현재 총 10개국 16개 기관과 보건의료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30명의 해외 의료인에게 의료기술과 병원경영 등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경기도를 찾는 외국인환자가 해마다 30%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앙아시아 지역 환자는 201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여 최근 3년간 139%, 카자흐스탄 환자는 145%나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