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뉴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3일 “수소연료전지자동차는 미래 자동차 산업의 한 축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국가적 투자가 필요하다”며 도의 수소차 관련 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5 서울모터쇼’ 개막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충남에는 완성차 업체 2곳을 비롯, 자동차 관련 업체가 상당하고, 이 업체들은 충남의 일자리 창출 기반이 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위해 지방정부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서울모터쇼에 참석한 안 지사는 세계적으로 자동차 산업이 새로운 에너지를 기반으로 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방향으로 진화해 가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충남의 자동차 산업은 수소차 쪽으로 특화 전략을 마련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또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대한민국이 표준을 만든다는 것은 어렵겠지만, 세계의 흐름에 대한 대비 차원에서 투자를 해야 한다”고 덧붙이며, “자동차 산업이 지역 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산업으로써 나아가야 할 길을 기업인들과 함께 열어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완성 자동차 업체는 아산 현대자동차와 서산 동희오토 등 두 곳이며, 자동차 부품업체는 2012년 기준 664곳으로, 4만 2952명의 종업원이 29조 514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수출액은 완성차가 16억 1200만 달러, 자동차 부품이 25억 7200만 달러로, 충남 10대 수출 품목 중 10위와 8위를 각각 차지하며 충남 경제를 견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