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패션•예술, 서울 강남에 온다. ‘Fashion Catalonia 2015’개최

[페어뉴스]= ‘가우디의 영감이 스며 있는 스페인 카탈루냐의 대표 패션 브랜드들이 한국을 찾아온다.’ 

 스페인의 경제•산업 중심지 카탈루냐주(州)의 대표적인 패션 브랜드들이 마련한 ‘Fashion Catalonia 2015’가 오는 2월 26일(목)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ACCIÓ카탈루냐정부무역투자청 주최로 강남역 부띠크모나코 미술관에서 개최된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한-카탈루냐주 정부간패션 무역 및 문화, 산업, 투자 등의 전반적인 교류 확대 지원을 위해 카탈루냐 산업통상자원부 펠립 푸츠 장관이 정부 관계자 및 70여 명의 경제사절단과 함께 방한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카탈루냐주(州)는 중세시대부터 섬유제조를 기반으로 100년 넘게 이어온 의류제조 기술을 자랑하며 무역업이 발달한 지역이다. 현재, 주도(州都)인 바르셀로나를 포함해 카탈루냐주의 2천 개가 넘는 텍스타일 기업들의 연매출은 50억 유로(한화 약 6조 5천억 원)에 이르며, 유통을 포함한 관련 업계 종사자 수는 총 10만여 명에 달한다. 

이들 기업들은 꾸준한 기술개발, 제조과정 혁신, 새로운 소재 활용 시도 등 품질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오늘날의 카탈루냐 텍스타일 인지도를 만들어 세계시장을 상대로 활발히 수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방한하는 카탈루냐 브랜드들은 전문적인 기술과 세공력, 메이드 인 스페인, 핸드 메이드라는 강점과 함께 우수한 품질과 창의적인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유럽 SPA 브랜드의 패스트 패션과는 차별화된다.

가우디 패션쇼를 통해 데뷔한 후 Catalan of the year(2008)에서 세계적인 디자이너 브랜드로 명성을 얻게 된 시타무르를 비롯해 콘도르, 마조리카, 예르세 등은 스페인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 인기가 많은 브랜드들이며, 가업을 이어 의류기업에서 패션 브랜드로 변모한 케이스이다. 

또한 니트와 가죽을 조합해 유니크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토라스, 가우디에게 영감을 받은 우아한 디자인으로 사랑 받고 있는 투셋 앤 리에라 등은 스페인을 대표하는 고급 가죽 브랜드로 유럽 전역에서 인기가 높다.

뿐또블랑꼬(언더웨어, 양말), 르꼬르떼스 바르셀로나(핸드백) 등은 디자인부터 제조까지 100% 메이드 인 스페인 제품을 출시하며, 홈웨어 전문 브랜드 마사나 역시 디자인부터 제조, 유통까지 의류생산의 전 과정을 직접 운영한다. 

‘Fashion Catalonia 2015'를 보는 또 다른 팁은 ‘핸드메이드’ 제품들이다. 메리나스의 경우 스페인산 메리노 울을 사용한 100% 핸드메이드 모자와 스카프를 만들고 있으며, 핸드메이드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코스타라멜은 100% 핸드메이드인 고품질의 티셔츠, 스웨터, 바디수트, 토트백 등을 선보인다. 또한 마리나 그라펠은 직접 연구 및 개발한 매듭 방식으로 다양한 디자인의 백과 액세서리를 제작하고 있다. 
이 외에도 언더웨어, 남성 의류, 주얼리, 아동 의류, 캐주얼 의류, 데님 원단, 가방과 벨트를 포함한 가죽 제품 등이 다양하게 전시될 예정이다.

참관 및 비즈니스 미팅을 희망하는 국내기업 및 개인은 Fashion Catalonia 2015 공식 홈페이지
(www.fashion-catalonia.com)를 통해 사전등록 및 관심기업의 개별 비즈니스 미팅 신청이 가능하며, 통역 서비스가 지원된다.

한편 카탈루냐 정부의 공식적인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패션 전시회 참가기업을 포함해 2월 25일~27일까지 방한하는 카탈루냐 기업은 모두 52개사다. 카탈루냐정부무역투자청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패션분야 외에도 제약/바이오, 자동차, 관광분야에서 한국기업의 대카탈루냐주 무역과 투자 확대를 비롯한 양국간의 산업협력 및 교류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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