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뉴스]= 향긋한 커피 한잔과 함께 한낮의 여유로움을 즐기는 <커피콘서트>의 2015년 네 번째 무대가 4월 29일 오후 2시에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세계적인 거장 랄프 고토니와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이 한 무대에서 만난다. 더불어 이번 공연은 매주 마지막 주 수요일에 실시하는 “문화가 있는 날” 공연으로 지정되어 2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음악계의 가장 영예로운 상인 길모어 아티스트상을 비롯, 오스트리아 문화부에서 수여하는 슈베르트 메달과 스페인 여왕으로부터 명예훈장 등을 수상한 랄프 고토니는 지휘자 및 피아니스트로서 뿐만 아니라 작곡가, 실내악 주자, 교육가 등 다방면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핀란드의 거장이다. 그와 함께 무대에 서는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은 현존하는 최고의 작곡가이자 마에스트로인 펜데레츠키로부터 ‘안네-소피 무터를 이을 바이올린의 여제’라 극찬 받으며 국제 무대에서 활약하는 음악가이다. 그녀는 2005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 20대의 나이로 최연소 교수의 자리에 올라 다시 한 번 음악 팬들을 놀라게 했다.
백주영과 랄프 고토니 두 연주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오스트리아와 독일의 고전시대 대표적 작곡가인 모차르트와 베토벤에서부터 이탈리아의 낭만시대 전설적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였던 파가니니까지, 시대와 나라를 넘나드는 레퍼토리를 연주한다. 청중들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음악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한편 작품에 따라 달라지는 두 연주자의 음악적 기량을 충분히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삶을 창의적으로 가꾸고 다양한 문화 활동에 누구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커피콘서트>는 매달 한번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Matinée Concert)이다. ‘육아’와 ‘가사’라는 반복되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커피와 예술의 향기가 가득한 무대로 공연 마실을 나오는 시간으로 지난 7년간 3만5천여 명의 관객들이 커피콘서트를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