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뉴스]= KOTRA(사장 김재홍)는 현지시간 9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브라질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에 ‘한-메르코수르 산업협력 사절단’을 파견했다. 지난 3월 한국과 메르코수르는 무역협정(TA) 협상을 올해 상반기 내에 개시하기로 하는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올 6월 1차 협상개최를 목표로 공청회 등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메르코수르(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5개국)는 2016년 기준 남미지역 인구의 70%(2.9억 명), GDP의 76%(2.7조 달러)를 차지하는 거대 시장이다. 동 무역협정을 계기로 교역‧투자 활성화가 기대된다.
KOTRA는 회원국 중 한국과 가장 교류가 많은 브라질에서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현지시간 9일 상파울루에서는 ‘한-브라질 산업협력 포럼’과 ‘수출·프로젝트 상담회’, ‘원부자재 소싱상담회’를 개최하고 포럼에서는 양국 산업별 전문가와 통상 전문가들이 참가해 TA 체결 필요성을 재점검했다. .
한편, 김재홍 KOTRA 사장은 같은 날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브라질 개발산업무역부 산하 연방 산업품질도량형연구소인 인메트로(INMETRO)와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①적합성평가 인프라 구축 협력 및 관심 기술 분야 선진규제 이식 ②브라질 필수 규제기관 협력확대 지원 ③신규 기술규제 정보 공유 ④공동 세미나, 포럼 및 교육실시 ⑤브라질 및 메르코수르 무역기술장벽(TBT) 정보 先공유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우리기업이 필요로 하는 무역기술장벽 해소 지원뿐만 아니라 양 기관 간 협력을 통해 현지 진출환경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0일에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브라질 최대 오일 & 가스 기업인 페트로브라스(Petrobras)를 초청해 벤더등록 세미나와 상담회를 개최했다. 또한, 중남미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B2W를 초청해 입점 세미나와 상담회도 개최했다. 향후 무역협정이 체결될 경우 가장 높은 진출 장벽 중 하나인 고관세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사전에 현지 글로벌기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