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뉴스]=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공항소음피해지역 주민의 편의를 위해 '공항소음대책 종합지원센터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다음 달 1일부터 공항이용료 지원 온라인 신청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개소한 공항소음대책 종합지원센터는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센터 소개 및 역할, 공항소음방지법 개정 정보 등을 제공해 왔으나, 주민들의 접근성이 낮고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구는 별도의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해 주민과의 양방향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부터 김포공항을 이용하는 공항소음피해지역 주민에게 지원하는 공항이용료(국내선 4천 원, 국제선 17천 원, 1인당 연 2회 지원)를 신청할 때, 구청이나 센터에 직접 방문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고자 온라인 신청 기능을 추가했다. 앞으로는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손쉽게 공항이용료를 신청할 수 있다.
신설된 홈페이지에는 센터소개, 사업안내, 소음대책사업, 소음지도, 정보마당, 알림마당으로 구성돼 있다. 세부 내용으로는 ▲주민 지원사업 현황 ▲청력(정밀)검사 지원 ▲상담심리 지원 ▲장학금 지원 ▲보청기 구입비용 지원 ▲공항이용료 지원 ▲공항소음포털 실시간 항공기 항로 및 소음도 ▲양천구·국토부·환경부·서울시에서 관리하는 항공기 소음 자동측정망 위치 등 다양한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한편, 구는 지난 12월부터 독자적인 항공기 소음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5월에는 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통해 항공기 정보 수신기와 자동소음측정기 소음데이터를 매칭한 항공사별·기종별·계절별 소음데이터 확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구는 올해 안으로 자동측정기의 실시간 소음지도를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공항소음대책 종합지원센터 전용 홈페이지 신설로 공항소음 관련 정보와 지원 사업을 더 편리하게 접할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공항 소음과 관련해 구민 여러분께서 체감하실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보상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