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부평풍물대축제, 기상악화에도 대성황 이뤄

 
     
[페어뉴스]=  전통과 현대가 함께 공존하는 가장 한국적 축제인 ‘부평풍물대축제’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문화체육관광부 ‘2016 지역대표 공연예술제’에 3년 연속 우수축제로 선정된 부평풍물대축제는 지난 9월 26일 부평역사박물관에서 풍물고유제 행사를 시작으로, 10월 1일부터 2일까지 부평대로 거리축제로 이어져 개최됐다.
 
 축제 기간 중 기상악화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연인원 60만 명 이상이 부평을 찾아 풍물을 즐긴 것으로 추정된다.
 
 축제 전야 행사로 개최된 기념음악회는 주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아이오아이’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도 출연, 큰 호응을 받았다.
 
 거리축제는 대중성과 예술성이 조화된 국내외 90여 개 공연단체들이 참여해 다양한 형식의 공연을 펼쳤다.
 
 또한 축제 참가 공연팀과 시민 퍼레이드단 등 1,000여 명이 참여한 2일 대규모 퍼레이드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묵묵히 진행돼 부평풍물대축제의 저력을 발휘했다.
 
 특히 ‘아르케 풍물단’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우리 전통 풍물을 배워서 느껴보게 하는 ‘체험교실’을 운영, 인기를 끌었다.
 
 인하대학교 언어교육원 외국인 학생 20여명과 행사장을 함께 찾은 캄보디아 출신의 옝 소피아(여)는 “올해 한국으로 유학을 왔는데 한국 전통문화와 축제를 접할 수 있어서 행운”이라며 “흥겨운 한국 문화가 신기하다. 기회가 있으면 꼭 다시 오고 쉽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