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뉴스]= 의료,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3D프린터의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3D프린터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3D프린팅 시장의 성장에 맞춰 관련 제품의 다양한 활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자인 전시가 열려 눈길을 끈다.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일산킨텍스에서 열리는‘DK2015(디자인코리아2015)’의 테크놀로지 스퀘어에서 3D프린팅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획전시가 열린다.
3D프린팅은 시제품 제작에 드는 시간과 인건비, 비용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조형물을 정교하게 출력하고, 내구성도 견고해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이런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조형물이 전시되며, 디자인과 3D프린팅 기술의 융합을 통한 스마트디자인 분야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기획전에는 서울대와 옴니프가 ‘스포츠 과학 융합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선수의 기록 향상을 위해 제작한 ‘스키점프 선수 강칠구의 1/3축소 모델'과 ‘강칠구 선수의 관절 모형'을 비롯, 3D프린터로 출력한 다양한 조형물이 전시된다. 또한 밸런싱 아티스트 변남석 작가의 축소 모형도 전시되는데,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유리병과 변남석 작가의 미니어처를 함께 쌓아올린 모습은 그 자체로 훌륭한 작품이 된다.
한편, 13일에는 부대행사로 한국3D프린팅산업협회가 주관하는‘제2회 3D COOKIE AWARD’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11월 13일 오전 11시에는 우주인을 꿈꾸던 청년에서 성공적인 벤처 창업가로 변신한 에이팀벤처스 고산 대표의 ‘3D 프린터 메이커 무브먼트 그리고 디자인’ 강연이 마련되어 있다. 메이커 무브먼트란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로 제품을 만들 수 있어 소비자와 제조자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것을 말한다. 고산 대표는 이밖에도 3D 프린터의 미래와 디자인과의 접목에 대한 그의 생각을 전한다.
정용빈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은 “3D프린팅은 제조업 및 의료산업, 스포츠, 패션 등 모든 산업에 비용절감과 혁신을 불러올 만큼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산업으로, 특히 디자인 분야와 만나 더욱 시너지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는 디자인과 3D프린터의 융합을 잘 보여주는 전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