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투자유치설명회 대성황속에 열려.

 
[페어뉴스]= 경남도가 27일 서울 여의도 소재 63컨벤션센터에서 수도권과 외국기업을 대상으로 대규모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수도권 기업의 CEO를 비롯한 중국, 홍콩, 일본 등 외국기업과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출향 기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장 내에는 경남도에서 1개, 경제자유구역청이 1개, 경남개발공사가 1개, 나머지 사천, 밀양, 함안 등 11개 시군이 각각 1개씩 총 14개 투자 상담 부스를 설치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총 11건 3,640여억원의 투자 상담이 이어졌으며 이 중 한 업체는 5,000평규모에 150억원을 신규 투자하기 위해 5월 중으로 현장실사를 거쳐 6월 중에 투자계획을 확정하기로 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경남도는 지난해 말 확정된 사천․진주 항공산단, 밀양 나노산단, 거제 해양플랜트산단 3개 국가산단과 창원 국가산단 구조 고도화사업, 지리산을 중심으로 한 항노화 클러스터 사업, 진해 웅동지구내 글로벌 테마파크 사업 등에 투자 유치를 집중했다.

홍준표 지사는 투자협약 전에 인사말을 통해 “미래 후손들이 50년간 먹고 살 수 있도록『경남미래 50년 사업』에 도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우리 경남에 투자하면『경남도 기업통합지원센터』에서 자금, 입지, 불합리한 규제 등 투자와 관련된 모든 절차를 One Stop Service로 해결해 드리겠다.”며 수도권과 해외기업 투자를 호소했다.  

도는 이번 투자설명회에서 산동 타이치 그룹 등 국내·외 11개 업체와 167만7131㎡에 4,270억원의 투자협약을 이끌어 냈다. 

이번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 중에 가장 눈에 뛰는 기업은 중국 산동 타이치 그룹이다. 이 기업은 함양 일반산업단지 내 94만546㎡의 한국 화이바 버스사업부를 인수 합병하고 2차 전지 생산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 함양 일반산업단지 나머지 13만 2천㎡에도 타이치 그룹 협력사 3개업체 305백만불 규모의 투자유치를 경남도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후속 대규모 투자유치도 가시화할 전망이다. 
 
서울 영동포구 소재한 한국일본통운(주) 대표인 토리모토신지는 진해 웅동지구에 140억원을 투자하여 130명을 고용한다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외에도 서울종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부산강서산업단지(주) 등은 창녕 대합 제3일반산업단지에 2100억원을, 서울 여의도에 소재한 한국 IT융합기술협회가 32개 회원사와 함께 밀양나노산단과 창원국가산단에 투자협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