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물포럼)“판타스틱!”대구시 이색 홍보관‘스카이 돔(Sky Dome)’관람객 문전성시

 
[페어뉴스]= 제7차 세계물포럼 개최 계기로 마련된 대구시 홍보관이 화제다. 개막 이틀째인 13일 현재 벌써 1,500여 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물방울을 형상화한 대구시 홍보관은 세계물포럼 메인 행사장인 엑스코 1층에 설치됐다.

내부 칸막이를 최소화한 개방된 공간으로 꾸며 대구의 쾌적한 도시공간을 강조하고 천장은 하늘, 바닥은 물과 잔디를 표현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곧 개통될 도시철도 3호선의 애칭 ‘하늘열차(Sky Rail)’에 착안, 시 홍보관은 ‘스카이 돔(Sky Dome)'으로 이름 붙였다. 관람객들은 마치 새로운 공간에 들어선 듯한 느낌을 받기 충분하다.

해외에서 대구를 찾은 방문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이날 오전 시 홍보관을 찾은 포디 엠브레흐츠 주한 네덜란드 대사는 대형 멀티미디어월을 통해 구현되는 대구 곳곳의 모습과 ‘물산업 선도도시 대구’를 표현한 전면 패널을 둘러보며 “판타스틱”을 연발했다. 주쉬펑 중국국가환경산업단지 이사장 일행은 중국어로 설명되는 대구의 환경 영상을 주의 깊게 살펴보기도 했다.
흰색과 청색을 중심으로 잘 짜여진 내부 공간은 시선을 한데 모으는 효과를 누리고 있어 내외신 방송기자들의 단골 촬영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또, 디 아크(the Arc), 팔공산, 앞산 전망대, 김광석 거리 등 대구의 명소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코너는 외국인 관람객들에게 특히 인기다. 아프리카의 나미비아에서 포럼 참석 차 대구를 방문한 디나 쿠에레 씨는 “비행기를 두 차례 갈아타고 찾아 왔다”며 “대구가 매우 즐거운 도시란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시 김철섭 대변인은 “대구 물산업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대구의 미래를 책임질 각종 사업들에 대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홍보관을 통해 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대구의 매력을 느낄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