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제11회 강서어린이 동화축제' 개최

 

[페어뉴스]= 똑똑한 머리를 갖고 싶은 '허수아비', 따뜻한 마음을 갖고 싶은 '양철 나무꾼', 용기를 얻고 싶은 '겁쟁이 사자',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도로시'와 함께 꿈을 이뤄요.

 

서울 강서구(구청장 김태우)는 1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방화근린공원 일대에서 '제11회 강서어린이 동화축제'를 개최했다.

 

2009년 시작한 '강서어린이 동화축제'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기 위해 지역 도서관과 주민을 중심으로 기획 단계부터 축제 진행까지 함께 만드는 주민참여형 문화축제다.

 

올해는 '꿈을 이루는 동화여행'이라는 주제로 4년 만에 대면으로 열렸다.

 

퍼레이드와 개막식에 이어 ▲체험마당 ▲공연마당 ▲먹거리마당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퍼레이드는 오전 11시 어린이와 학부모 등 주민 10,000여 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강서공고운동장에서 출발해 방화역을 거쳐 방화근린공원까지 1시간여 동안 진행다.

 

가양 도서관, 곰달래 도서관 등 도서관별로 동화 속 인물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는 주민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마련했다.

 

개막식은 낮 12시에 개그맨 이동엽의 진행으로 열리며 한별어린이 합창단의 합창 공연 및 극단 어린왕자가 꾸미는 축하공연 '오즈의 마법사 뮤지컬'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꿈꾸는 어린이 도서관, 길꽃어린이 도서관, 서울 호서직업 전문학교 등 기관 25곳이 참여하는 '체험마당'에서는 야광 팔찌 만들기, 포토존, 페이스 페인팅 등 33개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공연마당에서는 학교와 지역 동아리 17개 팀이 댄스, 줄넘기, 태권도, 민요, 탈춤, 전통무용 등을 선보이며 흥겨운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이와 함께 한식과 분식 등 간식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마당과 닮고 싶은 동화 속 주인공 글귀 전시, 어린이 기차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했다.

 

아이들에게 인기 많은 '환상의 버블쇼'는 오후 4시 30분부터 방화근린공원 원형무대에서 진행돼 피날레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