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온라인 수출상담회’ 붐업코리아로 베이징 수출길을 뚫다

[페어뉴스]=  KOTRA(사장 유정열)는 이달 28일부터 3일간 소재·부품·장비, IT제품·서비스 등 한국의 주력 수출 산업들을 중심으로 ‘붐업코리아 in 차이나, 베이징’ 온라인 상담회를 개최한다. 

‘붐업코리아’는 KOTRA가 수출 총력 지원을 위해 12월 1일과 2일, 양일에 걸쳐 개최하는 대규모 수출상담회다. 전 세계 바이어를 한국으로 초청할 예정이나, 중국은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으로 바이어 입국이 어려워, 이번 행사를 온라인 사전 행사로 분리해서 추진한다. 

중국 측에서는 500대 기업 중 하나인 전기차 분야 유망바이어 이터널 아시아 서플라이 체인 매니지먼트(ETERNAL Asia Supply Chain Management Ltd.)를 비롯한 약 30여 개사가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우리 기업은 코로나 상황에서도 중국 수출 시장을 두드려온 기업들이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에도 불구하고, 우리 기업의 대중 수출 수요는 여전히 높았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 밸브부품 제조회사 A사는 중국 파트너 J사와 150만 달러 상당의 MOU를 체결한다. 기존에 중국으로 수출하던 밸브, 배관 등의 납품처를 J사가 추가적으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데이터 솔루션 회사 B사도 중국 파트너사 H사와 200만 달러 상당의 MOU를 체결한다. H사가 B사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B사가 중국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기로 하였다.

A사는 “자사 제품의 경쟁력과 KOTRA의 지원이 더해져, 코로나 시기로 출장 한 번 가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자사의 제1 수출국이 됐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중국 파트너와 협력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고, 내년에는 올해 대비 50% 정도 중국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홍창표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한중 간 비즈니스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붐업코리아 in 차이나’ 사업을 준비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주력 산업 영역에서 한중 기업 간의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KOTRA는 향후 우리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규모 초청 바이어 행사인 ‘오프라인 붐업코리아 수출상담회’는 12월 1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오프라인 행사 이후에도 국내외에서 온라인 상담회를 연말까지 이어가 공사의 ‘수출 더하기’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