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스토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발 '탐스'
[페어뉴스=박상대기자] 평범한 신발이지만 세상에서 가장 착하고 아름다운 '원포원 슈즈' 탐스(TOMS). 심플한 디자인과 다양한 컬러, 편안한 착화감으로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신발로 국내에도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미국 브랜드다. 2006년 신발 탐스를 시작으로 의류, 아이웨어, 가방 등 리빙부문으로 영역을 넓혀가며 소박하면서도 멋진 라이프스타일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이 신발은 아르헨티나의 전통 신발인 알파르가타의 편안한 착화감에서 영감을 얻어 평평한 고무바닥과 가죽안창, 심플한 캔버스 소재로 만들었다. 글로벌 브랜드로 부상시킨 '착한 경영' 탐스 창업자인 블레이크 마이코스키는 2006년 여름 아르헨티나 여행 중에 많은 아이들이 맨발로 걸어 다니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방법을 구상한다. 마이코스키는 소비자가 한 켤레를 살 때마다 한 켤레를 맨발의 아이들에게 신발을 기부하는 '원포원(One for One)' 방식을 착안한다. 이 기부방식에 사람들은 열광했고, 세계적인 관심을 받으며 창업 초기에 글로벌 브랜드 거듭나는 계기가 됐다. 수익금의 일부를 좋은 일에 사용하는 기업은 있었지만 일대일로 기부를 현실화시킨 곳은 없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