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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서 꼭 봐야할 4대 관전 포인트

 

[페어뉴스]= 도시와 건축을 화두로 한 국내 최초의 글로벌 학술‧전시 축제이자 서울에서 열리는 첫 번째 비엔날레인 2017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약칭 '서울비엔날레', Seoul Biennale of Architecture and Urbanism)」가 개최된다.
  
'서울비엔날레'는 9월2일(토)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월5일(일)까지 약 두 달 간 돈의문박물관마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비롯해 서울의 역사 및 산업현장 곳곳에서 일제히 열린다.

서울시는 개막을 이틀 앞둔 '서울비엔날레'의 개막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비엔날레가 열리는 주요 스팟별로 놓치면 안 될 4대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

<2일(토) 개막식… 2일~5일 현장토크쇼, 영화상영, 대중강연 등 개막주간 행사>

 개막식은 9월2일(토) 14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박원순 시장, 서울비엔날레 홍보대사인 배우 이제훈, 비엔날레 참여 작가와 관계자, 일반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3일(일)에는 메인전시인 ‘도시전’ 의 개막행사로 과학자, 환경 전문가, 큐레이터 등 8명이 참여하는 현장 토크쇼 <도시전 라운드테이블>이 DDP, 세운상가, 돈의문 박물관마을에서 각각 열린다. 
  4일(월)에는 9월 한 달 간 진행되는 ‘영화상영프로그램’의 개막작인 <아파트 생태계(Ecology in Concrete)>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상영된다. <고양이를 부탁해>와 <말하는 건축가>로 유명한 정재은 영화감독의 작품이다. 
  5일(화)에는‘영화상영프로그램’의 하나로 정재은, 정지은 영화감독, 황두진 건축가, 배형민 비엔날레 총감독 등 각계 전문가가 영화 속 도시건축 이야기를 재미있게 소개하는 포럼이 열린다. 또, 건축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참여할 수 있는 시민강연 프로그램도 열린다. 

<관전포인트 하나: 돈의문 박물관마을 비엔날레 개막과 함께 첫 공개, 한옥‧근현대 건물 30여 개 전시장으로>
 메인전시인 ‘주제전’의 무대가 될 돈의문 박물관마을은 ‘서울비엔날레’ 개막과 함께 처음으로 공개된다. 주제전은 ‘아홉가지 공유(Nine Commons)’를 주제로 20여 개 국 38개 팀의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한다.

 돈의문 박물관마을은 조선시대 한옥과 일제강점기~1980년대 근대건물 총 30여 개 동을 리모델링해 도시재생방식으로 조성한 역사문화마을이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옛 마을로 돌아간 듯한 공간 속에서 동네를 한 바퀴 산책하듯 전시를 즐길 수 있어 특히 가족 단위 나들이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전시를 즐긴 후에는 길 건너 덕수궁돌담길을 걷거나 바로 옆 경희궁을 함께 둘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관전포인트 둘: 일제강점기 지어진 구 유한양행‧현대제철 사옥 ‘도시건축센터’로 리모델링… 6개 작품 전시>
 
 일제강점기에 건설돼 유한양행, 현대제철 사옥으로 사용됐던 건물을 리모델링한 '도시건축센터' 건물에 들어서면 1층에서부터 이색 전시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공중에 설치된 직경 8m짜리 반구형 스크린에 자율주행자동차의 센서가 인식한 수치 데이터를 영상화해 표출하는 <무인 자동차 비전>이라는 작품으로, 마치 영화 <매트릭스>처럼 기술이 가져올 미래의 변화를 몰입도 있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건축센터'에서는 이 작품을 비롯해 총 6개 작품이 전시된다. 


 또, 비엔날레 기간 동안 ‘비엔날레 식당’과 ‘비엔날레 카페’도 문을 연다. ‘비엔날레 식당’에서는 인도 첸나이에서 초청한 쉐프가 직접 요리하는 비엔날레 공식메뉴인 ‘탈리’(인도 남부 타밀나두 지역 채식요리)를 맛볼 수 있다. 태양광으로 구운 빵, 도시양봉 꿀로 만든 차 같이 오직 ‘비엔날레 카페’에서만 만날 수 있는 메뉴도 놓치지 말자. 
 
 이밖에도 30여 개 한옥과 근현대 건물마다 1~2개의 전시가 열려 마을을 한 바퀴 돌면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관전포인트 셋: 세계 50개 도시 프로젝트 DDP에 집결, '서울‧평양 시장에게 보내는 편지' 등 이색전>
 
‘주제전‘과 함께 또 하나의 메인전시인 ‘도시전’은 세계적 건축가 자하 하디드(Zaha Hadid)가 설계한 것으로도 유명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도시전’은 세계 도시들의 선도적인 공공프로젝트와 정책을 전시하며 도시문제에 대한 다양한 해법을 공유하는 전시로, 런던, 빈, 샌프란시스코, 평양 등 50개 도시 프로젝트가 전시된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건축가와 전문가들이 서울과 평양, 양 도시 시장에게 좋은 도시 만들기를 위한 메시지와 그림을 적는 ‘시장에게 보내는 편지’ 전시를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다. 이 전시는 ‘14년 뉴욕에서 처음 기획돼 지금까지 세계 15여 개 도시에서 열린 릴레이 전시로, 도시에 대한 담론과 비전을 일반시민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별 전시 중에서는 80년 된 커피숍, 120년 된 과자가게, 200년 된 목욕탕을 개조해 만든 갤러리 등 재생을 통한 보전과 공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야네센(Yanesen) 거리 공동체를 소개하는 ‘도쿄 – 공유재’가 눈길을 끈다. 평양의 실제 아파트를 모델하우스로 그대로 재현한 ‘평양 – 평양살림’, 세운상가와 서울로7017 등 서울 지층의 새로운 가치와 활용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 ‘서울 – 서울 잘라보기’ 등도 주목할 만하다. 

 

<관전포인트 넷: 창신동‧세운상가‧을지로 일대 ‘현장 프로젝트’ 도심제조업 미래경쟁력 세계에 소개>
 
서울비엔날레가 주목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스팟은 창신동, 세운상가, 을지로 일대 등 서울의 도심제조업 현장이다. 서울의 산업현장 곳곳에서 진행될 ‘현장 프로젝트’는 서울 도심제조업의 잠재력과 미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도시 : 의류, 금속, 인쇄, 기계 등 도심 제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보는 프로젝트로 서울의 구도심인 창신동, 을지로, 세운상가 일대 생산 현장에서 다양한 전시와 워크숍이 진행된다.
 식량도시 : 전 지구적인 문제가 되어가는 식량 문제를 음식과 식음료, 도시농업 등 친숙한 주제로 체험해보는 프로젝트이다. 
 똑똑한 보행도시 : ‘공유도시 서울투어’, ‘뇌파산책’, ‘뮤직시티’ 등 보행과 관련된 실험프로젝트와 참여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서울비엔날레 프로그램별 일정과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비엔날레 홈페이지(www.seoulbiennale.org)에서 확인하거나 서울비엔날레 사무국(☎ 02-2096-0108)으로 문의하면 된다.
 메인전시(입장료 : 9,000원)를 제외한 나머지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이며 티켓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홈페이지와 네이버 등 온라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9월 2일(토) 개막일에는 메인전시도 무료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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