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뉴스]= 대구시는 지역화장품기업의 유럽시장 진출 발판 마련을 위해 무역사절단을 구성해 스페인(마드리드)과 덴마크(코펜하겐)에 6월 17일부터 25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현지화장품 전문바이어와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사절단에는 현지 시장성 평가를 거쳐 지역 화장품 수출 기업 5개사가 선정됐으며, 이들 기업은 이번 현지 사절단 활동을 통한 수출증대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무역사절단 파견은 코트라 코펜하겐무역관에서 대구시에 지역화장품 수출상담회를 스페인과 덴마크에 개최해 달라는 요청에 따라 코트라의 예산을 일부 지원 받아서 진행된다.
이는 유럽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우수한 품질, 천연원료, 합리적인 가격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K-뷰티에 대한 관심이 언론뿐만 아니라 파워 블로거나 유투브 등의 리뷰나 후기를 통해 현지 소비자의 반응이 높아지고 있는 현상에 따른 것이다.
지역화장품제조업은 14년 32개사에서 16년 45개사로 40.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전국평균 12.5%를 훨씬 뛰어넘는다. 대구시에서는 지역화장품의 수출활성화를 위하여 작년 중국, 심천․홍콩, 태국 뷰티전시회 참여 및 2016 대구뷰티엑스포 수출상담회를 통하여 총 1,922만달러의 수출 계약 실적을 올렸으며, 올해는 현재 6월까지 중국 광저우 및 베트남 미용전시회와 2017 대구국제뷰티엑스포 수출상담회를 통하여 1,434만불의 수출계약을 달성하였다.
한편, 지역화장품 수출기업들은 기능성화장품, 마스크팩, 리프팅제품, 천연화장품 및 염모제 등의 품목으로 현지 바이어와 1:1 수출상담회를 추진하고, 현지 대형 유통매장 방문과 시장조사를 통해 틈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