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돌담길에서 13일 세계 공정무역의 날 한국페스티벌 개막

 

[페어뉴스]= ‘세계 공정무역의 날’을 맞아 공정무역 제품을 구매하고 체험 및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도심에서 열린다.

  오는 5월 13일(토)~14일(일) 이틀간 덕수궁 돌담길에서 ‘공정무역!시민이 주다’를 주제로  2017 세계 공정무역의 날 한국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역대 최대 규모인 35개 공정무역단체와 동아리가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꾸미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공정무역이 저개발국 생산자와 마을을 지원함으로써 공정한 사회발전과 빈곤퇴치에 기여하는 점 등을 시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13일(토)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개막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축사를 비롯하여 공정무역 홍보대사 위촉(코미디언 김대희·김민경) 및 이들이 진행하는 ‘공정무역 토크 버스킹’과 슈퍼키드, N2, 서인아 등 다양한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같은 날 오후 3시부터는 서울NPO지원센터 1층 품다에서 일본 공정무역관계자와 국내생협조합원, 일반시민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정무역 ·민중교역포럼’이 개최된다. 
  
<13일~14일, 덕수궁돌담길~정동분수대, 커피·수공예품 등 공정무역 장터 운영>

 수공예품, 커피, 초콜릿 등 다양한 공정무역제품을 만날 수 있는 ‘공정무역장터’도 13일~1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덕수궁 돌담길과 정동분수대 사이에서 열린다. 장터는 공정무역단체는 물론 학생들로 구성된 공정무역 동아리 등 다양한 시민이 참여한다. 

 축제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덕수궁 돌담길 도로(덕수궁 길 진입부인 대한문~정동제일교회 앞 분수대)는 차량 진입이 통제되며, 대한문 입구에서는 좌측으로, 분수대에서는 원형로타리에서 우회가능하다.

 본 행사에 앞서 12일(금) 오전 10시30분에는 사전행사로 ‘공정무역 페루 생산자와 시민의 만남’이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아이쿱조합원 등 시민 150여명과 페루 공정무역바나나 유통업체인 AgroFair south 생산자가 만나 글로벌 생산자 동향과 공정무역 산지 활동 및 현황을 공유한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012년에 인구 천만의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공정무역도시로 추진하기 위한 선언을 한 바 있으며, 5년간 지원사업을 전개한 결과 서울시민의 절반 이상이 공정무역이라는 단어를 알게 되었고, 서울시내 약 260개 이상의 상점, 카페에서 공정무역 제품을 취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유연식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세계공정무역의 날 행사를 통해 공정무역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확대되어 저개발국 생산자 및 노동자들의 가난과 고통을 해결하는 한편, 우리 소비자들에게는 더 건강하고, 좋은 물건이 돌아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