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뉴스]= (사)한국 G-PASS기업 수출진흥협회(회장 유인수, 이하 G-PASS협회)가 조달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컨소시엄과 해외입찰지원 등 다각도로 사업을 추진한다.
G-PAS협회는 지난 19~2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기간에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주최해 해외바이어와 국내 G-PASS 기업간에 37건 3,443만 달러의 수출계약(MOU 포함)을 체결했다. G-PASS(Government Performance ASSured) 기업이란 국내 공공조달시장에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조달청이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선정한 우수조달기업을 뜻한다.
이번 수출상담회에서 G-PASS협회와 회원사는 미국, 일본, 인도, 필리핀, 케냐, 홍콩, 베트남, 미얀마, 싱가폴 등 9개국에서 28명의 바이어를 초청해 160회 이상의 상담을 가졌다. 초청된 바이어들은 자국의 조달시장에 납품을 하고 있는 기업의 대표들로 해외조달시장을 개척하려는 국내 G-PASS기업들과 매칭을 통해 상담을 가졌다. 지난해에는 초청바이어가 아시아, 아프리카 등 일부 지역에 편중 되었으나 올해는 구매력이 높은 미국조달협회, 일본, 싱가폴 등의 국가로 확대되었다.
G-PASS협회가 나라장터 엑스포에서 주최한 첫 수출상담회에서 이 같은 성과를 낸 것은 조달청 국제협력담당관실과 협력해 초청국가를 다변화하고 사전에 국내기업과 제품을 해외바이어에게 홍보하고 생산현장을 둘러보게 하는 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풀이된다.
G-PASS협회 유인수 회장은 “이번 상담회를 통해 국내 G-PASS기업들이 바이어를 확보해 해외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해외 각국의 조달협회, 바이어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우리기업에 더 많은 해외진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PASS협회는 이번 상담회의 성과를 이어 회원사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우선 미국 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미연방정부 다수공급자계약(GSA MAS) 등록사업이 5월부터 시작된다. 조달청과의 계약으로 이뤄지는 이 사업에는 현재 13개 기업이 참가의사를 밝히고 미국에서 온 전문 컨설팅업체와 지난주 1:1 미팅을 가졌다. G-PASS협회는 이 기업들에 대한 평가작업을 거쳐 지원 대상기업을 선정해 GSA MAS 등록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미연방정부 조달벤더(SAM) 등록, 유엔조달벤더(UNGM) 등록, 해외입찰제안서 작성 등도 협회 내에 설치된 해외입찰지원센터를 통해 진행 중이다.
정부조달수출컨소시엄사업도 회원사의 해외진출 지원사업에서 빼놓을 수 없다. 이 사업은 해외마케팅 능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시장 개척 컨설팅, 현지 시장조사, 현지 수출상담회,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지원하는 제도로, 올해부터 G-PASS협회가 맡아서 운영한다. 오는 7월10~14일 일본, 9월26~30일 태국‧베트남에 국내기업 20개사씩을 파견할 예정이다.
조달청이 지원하는 해외조달전시회 파견사업도 G-PASS협회에서 수행한다. 영국 공공조달전시회(6월27일), 미국 국제공공사업 엑스포(8월27~30일), 프랑스 건축박람회(11월6~10일)에 각각 5~6개의 국내기업을 선정해 파견한다.
12월에는 ‘2017 글로벌공공조달상담회’를 조달청과 함께 주최한다. 해외의 조달바이어를 국내로 초청해 회원사와 수출상담회를 갖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2월 열린 첫 행사에서 2,100만 달러 수출계약과 5,100만 달러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밖에도 G-PASS협회는 각종 수출상담회를 통해 세계 각국의 바이어풀을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교류협력관계를 구축해 해외 조달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국내 조달기업이 G-PASS협회의 해외진출지원사업에 참가위해서는 조달청을 통해 G-PASS기업 지정을 받고, 회원사로 가입해야 한다. 문의: G-PASS협회 회원관리팀 ☎02-6203-7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