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사드로 인한 중국 조치 대응책 마련 회의 열어

 [페어뉴스]= 사드부지 계약 체결 이후 여행제한 조치 등 중국측 제재 가시화에 따른 동향 분석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KOTRA는 3월 6일 오후 3시 중국 주요 지역 무역관장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금일 회의는 한한령, 부분적 여행제한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중국측 조치의 강도와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 앞으로 대응 방안 마련에 초점이 맞춰졌다. 우선, KOTRA는 중국 현지 총 17개 무역관을 통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키로 했다.  

회의를 주재한 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여러 가지 변수가 많은 이슈인 만큼, 우리 기업들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우리기업들의 현지 비즈니스 애로사항을 파악해 관계기관에 제공, 우리정부 차원의 대응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KOTRA는 중국 스탠다드(China Standard)의 변화에도 주목하고 있다. 중국 소비자의 주권 상승, 제품의 안전과 품질 중시에 따라 중국 정부가 현장에서의 법집행과 관리감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화장품, 식품 등 우리 수출품의 미통관 사례도 중국 스탠다드 변화측면에서 들여다 볼 필요도 있다는 것이다. 

KOTRA는 이러한 중국 통상환경의 변화에 대해 우리기업들이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국내외 순회 설명회 개최, 자료 발간 등 정보전파에 주력하기로 했다. 1월 초 서울에 이어 3월부터는 국내 지방과 중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수출기업, 현지 진출기업들 대상 '중국 통상환경 변화 대응 설명회'를 집중 개최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