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40개 스타트업 참가 ’한-중 미래협력플라자’개최



 [페어뉴스]=  하루 1만개의 기업이 생긴다는 세계 최대의 창업 중심지 중국에 한국 스타트업이 나섰다. 

KOTRA(사장 김재홍)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경기중기센터, 한국정보화진흥원 등과 함께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국내 스타트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한-중 미래협력플라자(K-STARTUP SUMMIT BEIJING)’를 개최했다. 

한국 스타트업 40개사와 중국 벤처캐피탈, 엑셀러레이터, 바이어 등 250여개사가 참가한 이번 행사는 △ 중국시장 진출전략 설명회 △ 한중 스타트업 협력 포럼 △ 스타트업 쇼케이스 △ 현장 MOU 체결식 등으로 구성됐다. 스타트업은 양국 모두에게 핵심 정책이자 창업 열풍이 한창인 중국 진출의 새로운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14일 ‘중국시장 진출전략 설명회’에서는 중국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제이디(JD)에서 JD 크라우드 펀딩 소개 및 협업방안을 제언했으며,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엑셀러레이팅 등을 전문으로 하는 중국 투자사 테크코드는 한국 스타트업의 중국 현지화 지원을 위해 설립예정인 ‘한·중 창업협력센터’를 소개했다.

15일 ‘한중 스타트업 쇼케이스’에서는 한국 스타트업과 중국 투자가가 1:1 비즈니스 상담을 했다. 특히 중국 최고의 대학인 북경대학교의 팡정그룹(方正集团)과 칭화대학의 칭화둥팡(清华同方)을 비롯해, 전세계 400여개 기업, 기관이 입주해 있는 칭화과기원(清华科技园)도 참가했다. 동시에 진행된 ‘한중 스타트업 협력포럼’에서는 13개 한국 스타트업 기업이 중국 VC 앞에서 피칭을 했다.

공동주관인 중국 테크코드 찰스 첸(Charles Chen) 한국지사장은 "한국 스타트업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하며, "특히 한국이 강점을 가진 모바일, 바이오, 신소재 스타트업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중국 VC들은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기기, 헬스케어, 신소재, 문화 엔터테인먼트 등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테크코드는 KOTRA와 ‘한·중 창업협력센터’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테크코드 인큐베이터내에 설립될 동 센터는 향후 KOTRA가 추천하는 기업을 전방위 지원하기로 해 국내기업의 중국 진출이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 스타트업 소소(SOSO)는 '15년 벤처 캐피탈 회사인 치디 홀딩스와 칭화대학이  과학기술 발전을 통한 인간 행복 증대 연구를 위해 공동 설립한 ‘H+Lab’과 인큐베이팅 협력 MOU를 맺었다. 웨어러블 기기 및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SOSO는 이번 계약을 통해 ‘H+Lab’에 입주, 다각도로 중국 진출을 지원받게 되었다. 

KOTRA는 이번 행사와 연계해 ‘중국 START-UP 가이드’를 발간했다. △ 중국 스타트업 시장 여건 △ 진출 방법 △ 스타트업 전문가 조언 △ 진출 사례 등 변화하는 중국 창업 환경 속에서 우리 스타트업이 중국 진출을 준비하기 위해 알아야 할 사항을 망라하고 있다. 특히 VC, 국내 각 분야 전문가 인터뷰와 중국에서 스타트업을 경험해본 창업 선배들의 경험과 조언 등을 담고 있다. 

정광영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스타트업은 한국 기업의 기술력과 중국 투자가의 자본과 네트워크를 결합, 양측이 윈윈할 수 있는 분야로 앞으로 한중 비즈니스의 중요한 협력모델이 될 것“이라면서, ”KOTRA는 중국 현지기관 및 기업들과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활용, 스타트업 관련 양국 교류 기회를 더욱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