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말레이시아 박람회 통해 화교시장 공략 큰 성과

 
[페어뉴스]충청북도는 12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말레이시아 국제유명상품박람회 ’에 ㈜바코마 등 도내 10개 수출유망기업을 참가시켜 101건, 8,837천달러(95억원정도)의 수출 상담과 13건, 44만5천달러(4.8억원정도)의 현장계약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2천9백만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석유, 가스, 고무, 팜유, 주석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한 국가로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동남아지역의 핵심적인 시장이다. 

말레이시아 국제유명상품박람회는 화교자본을 겨냥하여 말레이시아 정부가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기계류, 전자, 건축자재, 생활용품, 선물용품, 식음료 등 종합품목 관련 기업이 참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충청북도와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추진했으며, 이번 박람회에 10개 부스를 확보하여 말레이시아의 화교 등 유력바이어들과의 수출마케팅활동을 지원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한국교통대학교 바이오식품학교기업은 지난해 충청북도의 지원으로 참여하였던 광저우 캔톤페어에서 만난 바이어와 현지에서 3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 기업은 “말레이시아에서 건강보조식품이 큰 인기가 있고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전했다. 

유량계와 유량센서를 전시한 ㈜디지털후로는 “말레이시아는 석유화학 및 식품가공유 분야가 발달되어 자사의 제품 수출에 매우 좋은 시장이며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기술력도 높아서 대리점 계약을 요청하는 바이어가 많았다”고 전했다. 

진공제어기기 및 진공용기를 출품한 ㈜바코마는 “2012년부터 관심을 가진 바이어와 연락을 하던 중에 이번 전시회를 알게 되어 참가하게 됐으며 일 년 내내 덥고 습한 지역이라 자사 제품이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균수세미를 전시한 ㈜인산은 “말레이시아와는 처음으로 교류해보았는데, 놀랄 만큼 시장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바이어와도 구체적인 상담이 이루어져 조만간 수출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충청북도는 내년에도 도내 수출유망기업들이 우수한 무역박람회에 참가하여 실질적인 수출성과를 낼 수 있는 지원시책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