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 크리스마스 Gift 쇼" 크리스마스 아동완구의 큰손은 5060세대?

 [페어뉴스] 직장에 다니는 딸 대신 손주를 양육하고 있는 이송자씨(62세)는 손녀에게 줄 크리스마스선물을 온라인 몰에서 주문했다. 그녀는 “손주와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다 보니 손주가 어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 어떤 장난감을 좋아하는 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평소 온라인 몰에서 생필품을 자주 구매하는데 손녀의 크리스마스 선물 역시 발 품을 팔지 않고 손쉽게 인터넷을 통해 구입했다”고 말했다.

최근 손주를 직접 양육하는 조부모가 늘어나면서 5060세대가 유아동 완구의 큰손으로 자리잡고 있다.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www.lotte.com)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11/16~12/15) 어린이 완구의 연령별 매출을 조사해본 결과 50대부터 60대까지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약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5~59세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9%, 65~69세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3%나 상승했다. 

5060세대가 유아동 완구를 구입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원인은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자녀양육을 조부모가 하는 ‘황혼육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데 있다. 지난 2013년 5월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12 보육실태조사’에 따르면 양육 시 영아의 경우 맞벌이 부부의 54.5%, 유아의 경우 63.5%가 조부모의 도움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온라인과 모바일사용에 능숙한 장년층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또 다른 이유로 꼽힌다. 

 

롯데닷컴유아동완구담당 조희진 MD는 “최근에는 PC뿐 아니라 모바일앱을 통해 유아동 완구를 구입하는 시니어층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5060세대는 고가의 장난감에도 과감히 지갑을 여는 특징을 보인다”고 전했다. 

롯데닷컴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오는 25일까지 ‘유아동 크리스마스 Gift 쇼’를 진행한다.  

[표] 5060 유아동 완구 매출 증감율 (11/16~12/15 기준, 전년 동기대비)

연령

증감율

50~54세

33%

55~59세

39%

60~64세

26%

65~69세

43%

5060 평균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