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페스티벌 2016‘성황리 폐막, 경제파급효과 1,603억원

대형 퍼레이드에서부터 K-POP 콘서트까지 5일간 167만명 방문

 
 
[페어뉴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로  코엑스와 무역센터 일대에서 개최했던‘C-페스티벌 2016’이 무역센터를 글로벌 마이스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육성해 서비스산업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왔다. 
 
한국산업개발연구원(KID)은 11일‘C-Festival 개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기간 중 내국인 1,562,000명, 외국인 110,000명으로 총 1,672,000명이 찾았으며, 약 1,603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164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 됐다.
  

C-FESTIVAL 2016 방문객들의 지출비용은 축제 방문객들의 최근 3년 지출 평균값을 반영한 지출액수를 근거로 추정한 결과 약 910억원으로 나타나 내수 진작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작년 행사 기간인 11일 235만 명이 2,320억 원의 파급효과를 낸 것과 비교하여 기간은 절반 이상 짧아졌으나, 동일기간 기준으로 올해 방문객 수는 약 57%, 경제 파급효과는 약 52% 증가했다.
 
특히, 이번 축제 기간은 6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더욱 길어진 국내 연휴 기간과 중국의 노동절 연휴, 그리고 일본의 골든위크 연휴와 맞물린 황금연휴 기간에 진행되어 보다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참여했다.
 
뜻밖에 길어진 황금연휴 기간에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축제였다는 점과 더불어 영동대로 위에서 펼쳐진 C-퍼레이드와 K-POP 콘서트와 같은 메가 이벤트가 보다 많은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한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한국산업개발연구원(KID)에서는 특히 이번‘C-페스티벌 2016’이 강남 MICE 관광특구 및 MICE산업의 발전, 지역상권 소득창출에 따른 세수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하였고 서울과 강남 MICE 관광특구를 세계에 알리는 홍보 효과를 달성하였다고 설명했다.
 
‘도심 속 최고의 축제-코드대로 즐겨라’는 주제 아래 펼쳐진 ‘C-페스티벌 2016’은 전시·컨벤션과 더불어 문화, 예술, 그리고 한류가 결합되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新개념 마이스 문화축제를 선보였다.
 
변보경 운영위원장(코엑스 사장)은 “C-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무역센터가 아시아 마이스 비즈니스의 중심지로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마이스와 문화, 관광, 기술을 결합한 한국을 상징하는 새로운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로 육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대형 퍼레이드에서부터 K-POP 콘서트 등 관람객들의 큰 인기 끌어

이번 축제는 40여 개국이 참여한 ‘2016 세계의상페스티벌’을 비롯해 영동대로 일원에서 진행된 C-퍼레이드와 K-POP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행사는 크게 ▲전시․컨벤션코드 ▲나들이코드 ▲일상탈출코드 ▲설렘코드 ▲힐링코드 등 5가지 테마로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즐길 수 있는 200여회의 공연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40개국 주한 외교대사 등이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모델로 참여하는 ‘2016 서울세계의상페스티벌’이 공식 개막행사로 개최되어 화려한 축제의 문을 열었다.
 
5일 어린이날에는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 화양연화(花樣年華)’를 주제로 14시부터 약 3시간 동안 경기고교에서부터 삼성역 사거리에 이르는 영동대로 일대에서 C-퍼레이드가 진행됐다. 대형 캐릭터 벌룬 퍼레이드와 다양한 거리공연이 진행되었다.
 
또한 8일 일요일에는 한류 대표 가수 싸이를 비롯해 위너, 아이콘, I.O.I(아이오아이)와 크나큰, 스누퍼까지 다양한 가수들이 ‘K-POP 콘서트’에 참가해 코엑스 일대 영동대로를 거대한 콘서트 장으로 변신시켰다.
이밖에도 아트&디자인 그리고 색다른 세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C#’과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 2016’, ‘전시컨벤션 학회 학술대회 2016’을 비롯해 동시개최행사 전시회로서 ‘아트토이컬쳐’와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P&I)'이 개최되어 국내를 대표하는 다양한 전시 컨벤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 코엑스, 아시아 마이스 비즈니스 허브로서 도약

MICE산업의 뉴 트렌드인 비즈니스와 즐거움을 모두 충족시키는 ‘블레저(Bleasure : Business+Pleasure)’를 반영한 이번 C-페스티벌는 기존의 딱딱했던 마이스 축제에서 벗어나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마이스 문화축제를 제시했다.
 
‘C-페스티벌’의 ‘C’ 또한 문화(Culture)·콘텐츠(Contents)·전시(Convention)·융합(Convergence)·창의(Creative)를 의미하고 있다.
 
이처럼 ‘C-페스티벌 2016’은 전시 컨벤션뿐만 아니라 문화와 예술, 그리고 한류가 결합한 콘텐츠 컨버전시 축제이다. 이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마이스 산업을 문화 예술 기반의 축제와 결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