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형 행사 광주 빛고을 김장사랑나눔 대전 성료

 [페어뉴스]= ‘빛고을 김장사랑나눔 대전’이 11월21일부터 12월13일까지 23일간 3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3회째를 치른 올해 행사는 광주광역시에서 김장 장소와 작업대 등을 제공하고, 김치나눔 행사에 참여한 기관‧단체의 ‘사랑의 김장나누기’와 가족이 함께 한 ‘우리집 김장담그기’로 나눠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49개 기관‧단체에서 1700여 명이 참가해 36톤의 김치를 담갔다. 가정 단위로는 지난해보다 5배 이상 늘어난 634 가정에서 1300여 명이 참가해 19톤을 담그는 등 총 3000여 명이 55톤의 김치를 담근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계약 재배를 통해 광주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김장 재료로 조달하고, HACCP(해썹) 및 전통식품 인증을 받은 광주 김치업체에서 절임 배추와 양념을 납품해 지역 생산농가와 김치업체는 매출 확대와 홍보 효과를, 소비자는 믿을 수 있는 재료를 구입하는 일석삼조의 성과를 거뒀다.

행사에 참여한 유 모씨(40‧서구 금호동)는 “배정된 테이블에서 앞치마, 모자, 장갑을 제공받아 준비된 재료로 김치를 버무리기만 하면 김장을 마무리할 수 있어 편했다.”라며 “손쉽게 김장을 해결하고 뒷풀이 맛코너에서 제공한 국수 등 먹을거리도 좋아 내년에도 참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박헌규 시 생명농업과장은 “관내 생산농가와 김치업체, 시민 모두가 행복한 ‘빛고을 김장사랑나눔 대전’을 위해 부서 전체가 온 힘을 다해 노력했다.”라며 “올해 참가 가정이 지난해보다 5배 이상 늘어나며 시민참여행 행사로 자리잡았다. 내년에도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