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주인공으로 함께 호흡한 디자인위크2015 성황리 폐막

2016 베이징디자인위크와 협력해 동아시아 대표 글로벌 디자인 축제로 도약한다.

 [페어뉴스]=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한 서울디자인위크2015 가 닷새간의 여정을 마치고 지난 6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코엑스를 중심으로 서울 전역에서 펼쳐진 서울디자인위크2015는 ‘Seoul’s Design Wizard(서울의 디자인 마법사) - 보이지 않는 디자인, 시민이 행복한 디자인’라는 슬로건 아래 일상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디자인의 가치를 445개 기업과 함께 30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소개했다. 5일간 DDP와 코엑스를 비롯한 서울 곳곳의 디자인메이트, 디자인스팟에는 총 37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대대적인 성과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최대 디자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동아시아 대표 글로벌 디자인 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

서울디자인위크2015는 유기적인 민·관 협력 시스템을 통해 시민들이 주인공이 되어 이끌어나간 축제였다. 특히, 시민 디자이너의 자발적인 참여로 주목 받은 ‘디자인메이트’들은 DDP를 중심으로 서울 전역에서 활동하며 서울디자인위크2015의 구심점이 되었다. 


이번 축제에는 유니버설디자인박람회를 중심으로 서울공예박람회, 영디자이너존, 디자이너스파티 등 기존의 틀을 넘어선 새로운 형식의 프로그램들을 대거 선보였다. 테마파크를 연상케하는 ‘유니버설디자인박람회’는 대규모 체험형 전시로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DDP 최초의 클럽형 파티 ’디자이너스파티‘는 DDP라는 세계적인 디자인 공간과 서울 시민들과의 체감 거리를 한층 더 가깝고 친밀하게 만들었다.

서울디자인재단 관계자는 “서울디자인위크2015를 통해 DDP는 패피디피(패션피플·디자인피플)들이 모이는 가장 핫한 장소 중 하나로 부상하게 되었다. 세계적 작품을 디자인한 작가뿐만이 아니라 각자의 일상에서 자신의 삶을 디자인하는 시민들 모두가 서울을 디자인하는 ‘디자인메이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가 갈수록 다채롭고 흥미로운 프로그램들로 매력을 더하는 서울디자인위크는 세계적 디자인 축제의 반열에 올라서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베이징, 도쿄와의 베세토 협의체를 통해 동아시아 3국의 디자인 교류를 보다 활성화하고 전 세계 유명 디자인 축제에 서울을 소개하는 등 자국의 디자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특히, 내년도 서울디자인위크는 베이징디자인위크와 연계해 더욱 국제적인 무대로 확장된다. 2016 베이징디자인위크에 참가하여 공공디자인 홍보관과 함께 국내 디자인 기업 부스, 디자인 마켓 등으로 구성된 ‘서울 파빌리온’을 운영할 계획이다. 폐막 후에도 건축, 패션, 공예 등 서울의 창조 산업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상설 전시 공간을 마련해 국내 디자이너와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다양한 디자인 네트워크 행사를 추진해 서울만의 창조적 디자인 DNA를 각국의 디자인 관계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서울디자인재단 이근 대표는 “시민들과 함께 한 서울디자인위크2015를 통해 민관 협력 시스템에 대한 확신을 얻었고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디자인 축제로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내년도 베이징디자인위크 참가 등을 통해 서울디자인위크2016을 동아시아 대표 글로벌 디자인 축제로 정착시키고 디자인 도시 서울의 위상을 높이는 데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