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인의 귀농귀촌 높은 관심속에 전북 귀농귀촌박람회 성료

 [페어뉴스]=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전라북도 귀농귀촌 박람회에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1만5천여명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15년 전라북도 귀농귀촌 박람회는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 개최한 박람회로 전라북도를 귀농귀촌 1번지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행사기간 중 2일 간이나 비가 와 관람객의 방문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15,000여명이 박람회를 방문했고, 이중 상담인원은 2,000여명으로 각 시군 상담 부스마다 상담을 대기해야 할 정도로 귀농귀촌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이종구씨(경기 성남시 거주, 고향 남원)는 “서울 한복판에서 고향인 전북을 만나고 농업·농촌에 대한 여러 정보를 들을 수 있어서 농촌살이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며,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박람회를 개최하면 도시민이 농업과 농촌에 대한 이해가 높아져 귀농귀촌을 좀 더 친밀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많은 도시민이 귀농귀촌에 대해 한번쯤 생각하지만 농촌생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어, 먼저 귀농귀촌한 분들을 상담요원으로 전면 배치하여 철저한 준비와 함께 자신감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고창 람사르 습지와 4개의 국립공원 보유, 익산 백제역사 유적지구 등 뛰어난 생태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고, 농진청을 비롯한 농생명·농식품 기관 및 기업의 전북 이전과 연구개발 특구 지정을 이뤄낸 전라북도가 귀농귀촌의 최적지임을 집중 홍보하여 귀농귀촌의 활성화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귀농귀촌 박람회와 함께 진행된 농촌체험에서는 남원 덕동마을의 한지 만들기와 완주 두억행복 드림마을의 제기 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돼 많은 방문객들이 관심을 나타냈고, 선배 귀농귀촌인들이 재배한 지역 농산물의 경우 무주군 귀농인협의회에서 판매한 사과, 표고버섯에 대한 관심이 많아 예비 귀농인들이 소득 작물 재배에도 관심이 많음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