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명차(茶)를 맛보다. 제9회 광주국제차(茶)문화전시회 개막

 [페어뉴스]= 차(茶)산업 발전과 차(茶)문화 확산을 위해 제9회 광주국제차(茶)문화전시회를  11월 5일부터 4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김대중컨벤션센터가 주최하는 광주국제차(茶)문화전시회는 보성군 주최의 『보성세계차박람회』,『세계차품평대회』와 동시에 개최, 차(茶)산업 발전은 물론 일반인들이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다도(茶道) 등 보다 친근한 차(茶)생활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 전시회는 100년 역사의 영국 마누자 페리스 국제차(茶)위원회(ITC) 위원장을 비롯 새린존스턴 호주 티마스터협회 회장 등 세계적인 차(茶)전문가 15개국 42명 티마스터(Tea Master)들이 광주에 와 한국 차(茶)문화와 산업에 대한 품평과 포럼을 개최한다. 

이들 전문가 가운데 세계적인 차(茶) 관련 저자이자 이태리 밀라노에서 세계 명품 수제차(茶)를 수입 전시 판매하는 티타뜰리에 대표인 가브리엘라 롬바르디와 3대째 차(茶) 가업을 잇고 있는 영국의 대표적 명품수제차(茶) 기업 제임스 폭슨 대표 등이 명품 차(茶)의 세계를 보여 줄 전망이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150여개 업체가 참여해 보성, 하동, 장흥, 강진 등 국내 주요 명차들과 유럽, 미국, 중국, 대만, 일본 등 해외명차를 전시, 판매하며 다양한 시음행사와 함께「세계 차(茶) 대한민국 차(茶)품평관」,「국제 향도(香道) 문화 교류관」등 4개의 테마별 특별관과「세계 티(tea) 포럼」, 「국제 티블렌딩(tea blending) 공모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또한 인도의 홍차, 유럽의 블렌딩차, 중국의 홍차, 대만의 청차와 한국의 명차들을 한꺼번에 맛 볼 수 있는「세계 명차 특별시음관」도  운영된다.

세계의 명차(名茶)와 함께 광주시 유일의 식품명인(황차, 말차부문)으로 인정받은 한국제다(대표 서민수)의 황차, 말차 등 전통녹차를 비롯 국내외 다양한 차(茶)와 다구(茶具), 다기(茶器) 및 공예품 등이 전시되어 차(茶)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문화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차(茶)산업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보성군과 하동군 우수 제다업체 단체관과 경주도예가협회 등 국내외 손꼽히는 공예작가들의 신제품도 전시돼 그윽한 차(茶)의 향기가 가득한 전시회가 될 전망이다.

11월 8일 김대중컨벤션센터 특설무대에서는 티블렌딩 특강을 통해 차와 차, 차와 허브 등 티블렌딩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전시기간 동안「대한민국도예가초대전」도 열려 이복규, 김학동, 신경희 등 원로 중진 신예각자 3인이 참가, 다관과 찻잔, 화기, 찻상 등 독특한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전시기간 중 (사)한국향문화연구회는 국내 최초로 중국, 일본, 대만, 한국 등 동양 4국의 향례를 볼 수 있는「국제향도(香道)교류대회」를 개최, 각국의 독특한 향(香) 문화를 학습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11월 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한국차문화학회(회장 조기정)는「추계학술대회」를 개최, 국회의 한국차문화산업진흥법 통과를 계기로 촉발된 한국차문화산업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한국 전통차 제다법에 대한 고찰 및 차문화산업의 미래를 제시하는 다양한 방법론들을 모색한다.

김대중컨벤션센터 신환섭 사장은“전문 차(茶) 전시회 개최를 통해 산업과 문화로서 차(茶)를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모색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명차(名茶)들이 대거 참가한 전시를 비롯 각종 특별관, 학술행사, 시음 및 체험행사 등에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 입장료는 5천원이지만,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할 경우 무료로 입장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