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로 인한 MICE산업과 중소기업․소상공인 피해 점점 늘어나

 [페어뉴스]= 지난달 최초 확진자 발생(5.20) 이후, 3주차에 접어들고 있는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가 국민들의 건강을 넘어, 우리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도 위협하고 있다

17일(水),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이일규)과 함께 실시한 “메르스로 인한 중소기업․소상공인 분야 긴급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하였다.
 
주요 모니터링 결과를 살펴보면, 메르스 발생(5.20) 전과 비교하여 전반적으로 국내 체감경기가 ‘악화’ 되었다는 중소기업이 다수(71.5%)이며 대부분 지역에서 전통시장 방문객․매출액이 50~80% 감소하였고, 임시휴업*을 결정하는 시장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MICE산업의 근간인 전시,박람회도 관람객의 건강문제와 해외관람객의 참관취소 등 으로 줄줄이 연기되고 있으며 대표적 관광도시인 전주․경주 등은 타 지역 메르스 발생후지역 상가 매출액이 50%이상 감소하고 있다.

중소기업보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이, 제조업 보다 서비스 업종이 메르스 확산에 따른 경영애로를 더욱 심각하게 체감하고 있고 B2C 생활형 업종 전반으로 피해가 큰 상황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학원등록 및 수련회 취소 등으로 “교육서비스업” 피해가 가장 크고, 음식점업과 스포츠․오락관련 서비스업도 매출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

이번 메르스 사태가 장기 경기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크고, 지난해 세월호 사고와 비교하여, 메르스가 국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것이다’라는 응답이 절반 이상(50.4%)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