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무역협회 17차 세계대표자대회 막 올라,동포경제인 500명 참가

 [페어뉴스]= 전 세계 34개국 78개도시 500여 명의 한인 경제인이 경북 구미에서 지역 기업인들과 동반 성장을 모색하는 제17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가 21일 오후 구미코(GUMICO) 전시장에서 개막했다. ‘한민족 경제네트워크 구축과 모국경제 발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68개국 135개 지회를 둔 최대 규모 재외동포 경제단체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월드옥타•회장 박기출)가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 구미시(시장 남유진)와 국가기간통신사인 연합뉴스(사장 박노황)와 공동 주최한다.
 
개회식은 월드옥타 홍보 영상 상영, 개회사•환영사•축사, 유관기관장 표창 수여식, 환영 만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개회식장에는 월드옥타의 박기출 회장을 비롯해 박병철 이사장, 차봉규 수석부회장, 이영현•조병태•정진철•천용수•고석화•권병하 명예회장, 19명의 상임집행위원(부회장), 특별위원회 임원과 통상위원회 위원장, 각국 지회장 등 회원과 경상북도•구미시 관계기관 인사, 도내 중소기업인 등 6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했다.
 
이날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정•관•재계 인사 대거 참가한 가운데 박기출 회장은 개회사에서 “수출이 점점 어려워지는 높은 파고에 직면한 구미시에 수출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중소기업이 해외시장개척을 위해 진정으로 필요한 부분을 채워 줄 수 있도록 협회의 역할을 넓힐 것이며,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협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전하였다.

박노황 사장은 심수화 상무가 대독한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경제영토를 확장하고 한민족 공동체의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조국애와 동포애를 발휘하여 주시길 바란다"면서, "수십 년 전 이역만리로 건너가 차별과 냉대를 참아가며 맨손으로 사업을 일구며 대한민국의 수출의 첨병역할을 하신 월드옥타 회원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고 치하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세계 한인 경제인들과 경북의 중소기업이 상호 교류와 협력을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새롭게 구축하고 나아가 우수상품 홍보와 수출증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조국 대한민국을 지켜주시고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세계 경제환경 속에서 대한민국이 새로운 활로를 찾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남유진 시장도 "대한민국 국력신장과 수출산업의 역군으로 한류의 민간외교관으로 활약하고계시는 월드옥타 회원들의 구미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기업과 월드옥타 회원이 함께 전진해 나갈 수 있는 동반자 관계가 구축되어 어려움을 돌파하는 구심점이 되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대회는 21일부터 사흘 동안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해외 취업 상담회, 구미시 투자 환경 설명회, 차세대 일일교사 체험, 구미시 우수 상품 전시회, 컨설팅 상담회 등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