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쓰는 공간, 시민 아이디어로 살린다' 공모전 개최 총 상금 2천만원

 [페어뉴스]= 영국 왕립건축가 협회가 주관하는 'Forgotten Spaces' 공모전은 지하철역, 가스저장시설, 지하수로 등 런던의 버려진 공간들을 찾아내 새롭게 규명하고, 미래의 개발 가능성을 제안하는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건축가, 조경가, 예술가 등이 매년 참가하고 있다.

서울시가 영국의 'Forgotten Spaces' 공모전처럼 시내 고가도로 하부, 지하철역 내부 빈 공간, 보행통로 등 현재 잘 활용되지 않는 도시 공간을 새롭게 변신시킬 다양한 일반시민과 전문가의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서울시는 총 상금 2천만원 규모로 「누리공간 만들기 시민‧학생 공모전 2015」를 개최한다고 밝히고, 오는 5월 18일(월)부터 22일(금)까지 참가신청서와 아이디어 설명자료를 접수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용이 저조한 공공장소를 시민 스스로 발굴하고 이 장소를 어떤 식으로 바꾸면 좋을지에 대한 시민 아이디어로 공간을 재해석, 창의적 공간들을 창출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고 이 공모전의 취지를 설명했다.
 
대상지는 시민의 이용도가 저조한 공공장소(고가도로 하부, 공공공지, 쌈지공원, 오래된 역사시설, 일반인에게 개방되는 공개공지 및 공공보행통로 등)라면 어디든 가능하다.  

모집 분야는 ▴시민 아이디어 ▴학생‧전문가 2개이며,‘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http://mediahub.seoul.go.kr)로 접수하면 된다.
 
당선작 발표는 심사를 거쳐 오는 6월 중순경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되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서울시장상과 상금(▴시민 아이디어 100만원 ▴학생‧전문가 500만원)을 수여하고 당선작 발표와 함께 수상작 전시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성보 서울시 공공재생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시민의 소중한 자산인 공공장소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이끌어냄과 동시에 사용자 중심의 다양한 아이디어로 버려진 공간을 재창출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외국인관광객 천만 시대를 맞아 시내 곳곳의 특색있는 누리공간들이 서울의 자랑스러운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