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물 포럼 성과..물기업 해외진출과 MICE산업 중심지로

 [페어뉴스]= 경북도는 20일 오전 8시 30분 도청 제1회의실에서 김관용 도지사 주재로 ‘POST 물 포럼 전략회의’를 열고, 17일 막을 내린 세계 물포럼’에 대한 성과분석을 토대로, 이를 지역발전으로 연결시키기 위한 후속대책에 박차를 가해 나가기로 했다.

경북도는 이번 물포럼의 성과로 ▲지방외교의 새로운 지평 개척과 새마을운동의 全지구적 확산, ▲글로벌 물기업의 도내 투자 계기 마련, ▲도내 물 기업의 수출시장 개척, ▲경북 MICE 산업의 무한한 가능성 재확인, ▲세계 “물” 이슈 주도권 강화와 “물”에 대한 인식 전환 등 크게 다섯 가지를 꼽았다.

글로벌 물기업을 대상으로 한 경북도의 투자유치 활동도 빛났으며, 도내 물기업의 해외진출 기회를 얻는 소중한 성과를 거뒀다. 도내 10개 기업이 이번 물포럼 기업관에 부스를 마련하고, 세일즈 활동을 벌였는데, 기대 이상의 큰 성과를 올렸다는 분석이다.

리테크, 시노팩스, 세원이엔지, 퍼펙트 등 참여기업들은 해외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제품수출, 합작투자, 해외플랜트 참여 등의 구체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성과는 개관 1개월 남짓한 경주HICO가 세계적인 강소형의 전시컨벤션센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굳혔다는 것이다. 물 포럼의 행사의 절반을 소화한 HICO는 경주만이 가지고 있는 역사문화자원과 최첨단시설이 결합돼, 외국인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이에 따라 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구미와 경주, 안동을 잇는 삼각축의 전시컨벤션 산업 육성전략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물포럼의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물산업시장 개척단을 적극 가동한다. 10~15개의 소수 정예의 기업으로 ‘해외 물산업 개척단’을 구성하여 연 2회 이상 신흥시장 중심으로 수출판로를 개척해 나간다.

또한,경북형 3대 워터 비즈니스 페어를 추진한다. 즉, ‘경북 글로벌 워터 콘퍼런스’,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경북 국제 물산업 전시회’를 경주HICO의 물산업 관련 3대 비즈니스 프로그램으로 욕성한다는 것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물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지구촌 최대의 물 관련 국제행사를 대구와 경북이 성공적으로 이끌어 냄으로써, 물산업 중심지로서의 대구경북의 이미지를 세계인의 가슴에 각인시켰다”면서, “이러한 성과가 바로 비즈니스와 지방외교로 연결되도록 후속조치를 발빠르게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