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세계물포럼 17일 폐막, 지구촌 물 역사 다시 쓰다”

 
[페어뉴스]= ‘미래를 위한 물(Water for Our Future)’을 주제로 지난 12일 개막한 제7차 세계물포럼이 6일 간의 공식 일정을 마치고 17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이날 폐회식은 이정무 2015 세계물포럼 조직위원장, 베네디토 브라가(Benedito Braga) 세계물위원회 회장, 권영진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지사, 이순탁 ISC(국제운영위원회) 공동위원장, 차기 세계물포럼 개최국인 브라질 대표단을 비롯해, 물 관련 전문가, 기업가, 시민 등 약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엑스코 5층 컨벤션홀에서 진행됐다. 

폐회식에서는 교토 워터 프라이즈, 멕시코 워터 프라이즈와 함께 제7차 세계물포럼에서 신설된‘대구?경북 워터 프라이즈(Daegu & Gyeongbuk Water Prize)’ 시상식을 열었다. 

시상식에서는 각국의 우수한 정책사례를 공모한 워터 쇼케이스(Water Showcase)와 첨단기술을 활용한 물 문제 해결의 혁신적 방안을 공모한 월드 워터 챌린지(World Water Challenge) 등 두 개의 특별 프로그램에서 선정된 최우수사례*에 대해 각각 상패와 상금(각 3천만 원)을 수여했다. 

‘대구·경북 실행 확약(Daegu & Gyeongbuk Implementation Commitment, 이하 DGIC)’을 공식적으로 채택, 발표한 것도 이번 대회의 큰 성과다.

 DGIC는 UNESCO, FAO, K-water 등 물 분야를 대표하는 국내외 20개 기관이 포럼 논의결과에 대한 실행 로드맵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이번 세계물포럼의 핵심가치로 설정된‘실행Implementation)’의 취지를 살렸다는 평가다.

 DGIC가 채택, 발표됨으로써 이번 세계물포럼은 단순한 논의의 장이 아닌,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제로 실천하고 구현해가겠다는 약속의 장으로서 지구촌 물 문제 해결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또한, 실행 로드맵의 이행 상황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도 매년 개최해 제7차 세계물포럼을 통해 구축된 물 관련 기구 간, 국가 간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는 제8차 세계물포럼 개최지(브라질리아)인 브라질 대표단에게 세계물위원회 기(旗)를 이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