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 변해야 산다’ubc울산방송 특집 프로그램 방송

 [페어뉴스]= ubc울산방송(사장 이상용)은 수입자동차의 거침없는 질주 속에 고임금, 저생산성으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국내 자동차업계의 활로를 모색해 보는 ubc보도특집 프로그램 ‘자동차산업, 변해야 산다’를 제작·방송한다.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엔저 속에 현대자동차는 국내외사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국내시장에서는 엔저와 유로화 약세, FTA 확대 속에 수입자동차의 공세로 현대자동차의 점유율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해외시장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  신흥시장의 경기침체 등으로 올해도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독일과 일본, 미국자동차 업체들은 앞다퉈 고성능, 고연비, 친환경 신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심지어 구글과 애플 등 IT업체들까지 자율주행자동차 제작에 뛰어들며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머지않아  IT업체와 부품업체가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81조의 투자계획을 발표하며 친환경, 미래자동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과 미국 등 해외공장 신증설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이다.  무엇보다 등 돌린 고객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판매 1위’가 아니라 ‘고객 마음 속 1위’를 차지하겠다며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제는 현대자동차 국내공장의 고임금, 저생산성과 불안한 노사관계다.  현대자동차의 임금은 해마다 오르고 있다.  반면 생산성은 경쟁업체들은 물론 해외공장에 비해서도 턱없이 낮다.  현대자동차 체코공장은 이미 올해 임금협상을 마쳤다.  각종 생산성 지표들은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덕분에 현대자동차의 체코시장 점유율은 토종 브랜드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올 초 무분별한 해외공장 신증설을 막아야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반기 노조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있어 올해 임단협도 순단치 않을 전망이다.  지난달 전현직 노조간부들이 독일과 해외공장을 둘러보고 왔지만, 이들이 보고 느낀 점을 국내공장에 얼마나 접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UBC보도특집 ‘자동차산업, 변해야 산다’는 서울모터쇼와 현대자동차 체코공장 현지취재와 자동차 전문가들의 다양한 인터뷰를 통해 현대자동차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갈수록 치열해지는 국내외 자동차시장에서 현대자동차가 살아남을 수 있는 전략들을 알아봤다.  또, 당장의 이익배분에 골몰하는 현재의 노사관계에 어떤 변화가 필요한 지도 진단해 본다. 

 연출을 맡은 송장섭 기자는 “국내공장의 고임금, 저생산성이 계속된다면 국내생산은 갈수록 감소할 수밖에 없고 고용안정도 흔들리게 된다. 동반자적 노사관계를 통해 생산성 향상 등 경쟁력을 키우고 등 돌린 고객의 마음도 사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 방송시간: 2015년 4월 18일(토) 오전 8시 25분
∎ 담당 : 송장섭 기자 (010-8530-7986, jssong@ubc.co.kr 
          최영실 작가 (010-8722-3062, pen1009@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