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관광 대도약' 호남선KTX 개통과 메가 이벤트를 연계

 [페어뉴스]= 호남선KTX 개통과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국제농업박람회 등 광주 전남에서 열리는 굵직한 행사를 앞두고 광주시, 전남도,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중화동남아여행업협회가 참여하는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과 함께 대대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양 시 도는 올해 예정된 이들 메가 이벤트가 남도관광의 명운을 가를 것이란 판단에 따라 남도 특색을 잘 살린 관광상품을 대거 내놓고 집중적인 판촉활동을 펼쳐 관광분야에서 일대 도약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호남선KTX 개통에 따라 오는 5월부터 매주 토·일요일 ‘아트투어 남행열차’를 운행한다. KTX 56석짜리 1량을 임대한 뒤 송정역→양림동역사문화마을→대인야시장→소쇄원→죽녹원 등 당일관광, 1박2일 등 상품을 운영할 예정이다.
 
 문화전당을 거점으로 하는 도심관광 트레일코스도 개발돼 연중 운영된다. 문화전당→동명동카페촌→푸른길→광주천→사직공원→충장로를 잇는 추억과 낭만코스, 문화전당→광주폴리→대인예술시장→예술의 거리를 연결하는 문화예술의 멋 코스, 문화전당→정율성생가→이장우가옥→수피아여고→우일선 선교사 사택→사직공원 전망타워의 근대역사 코스 등이다.

KTX 개통과 연계한 시티투어는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일요일 각 2회씩 진행하며, 송정역→국립아시아문화전당→양림동역사문화마을→사직공원 전망타워→무등산 춘설헌→전통문화관→대인시장→송정역으로 구성된다.

7월중에 열리는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참가하는 외국 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특별코스도 운행된다. 오전에는 광주시내 2개 코스를, 오후에는 인접 5개 시 군을 방문하는 5개 코스를 운영한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오는 23일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중화동남아여행업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도방문의 해 업무협약 및 선포식을 개최하고, 5월에는 서울 용산역에서 한류팬사인회 등 대대적인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문화전당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광주 전남의 관광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전당 내에 관광안내센터도 설치·운영한다.

광주시 김효성 문화관광정책실장은 “KTX개통과 하계U대회 개최, 문화전당 개관은 광주가 남도관광의 중심도시로 거듭나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라고 전망하고 “전당을 핵심 콘텐츠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