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내음 가득한 봄날의 향연으로의 초대, 미동산수목원 '미선나무 분화 전시회'


[페어뉴스]= 생명의 기운이 충만한 봄을 맞이하여 충청북도산림환경연구소에서는 3월 20일부터 3월 29일까지 미동산수목원 목재문화체험장에서 ‘미선나무 분화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미선나무를 사랑하는 모임’(회장 김관호) 회원들이 직접 가꾸고 키운 80여 점의 분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와 연계하여 주말 수목원을 찾는 관람객에게 나무목걸이 만들기 체험과 미선나무 화분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고, 그 밖에 산림과학박물관 에서는 금강초롱, 너도바람꽃 등 우리의 산야에서 만날 수 있는 귀한 야생화를 담은 사진전 ‘산마루에 피어나는 꽃향기’를 3. 20 ~ 4. 19까지 운영하는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하여 수목원을 찾는 방문객을 맞이한다. 

산림환경연구소 (정만희 소장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충북을 대표하는 특산식물인 미선나무를 널리 알리고, 그 우수성과 산림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바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만물이 생동하는 봄에 가족과 함께 미동산수목원을 방문하면 아름다운 꽃과 함께 봄의 향기를 만끽하는 여유로운 시간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관심과 관람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원이다.

▣ 미선나무란
미선나무는 세계적으로 1속 1종 밖에 없는 희귀식물로  한국에서만 자생하는 특산식물이다. 우리나라의 분포지역으로는 충북의 괴산군이 대표적이며, 주로 볕이 잘 드는 산기슭에서 자란다. 미선나무의 이름은 열매의 모양이 옛날 우리 조상들이 사용하던 둥근 부채 미선(尾扇)을 연상케 하여 붙여진 것으로, 한국 고유의 소박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나무로 충북 괴산군 3곳 영동군 1곳 전북 부안군 1곳의 미선나무 자생지가 천연 기념물로 지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