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쾰른 IDS 2015서 2200만달러 투자 및 수출협약 체결, 광주관 대성황

 
[페어뉴스]=광주광역시 투자유치단이 독일 치과 기자재 박람회에서 올해 첫 해외투자유치 성과를 올렸다.

시는 쾰른에서 개최중인 세계 최대 치과 기자재 전시회인‘독일 치과 기자재 박람회(IDS 2015)’에 참여해 외국기업들과 지난 12일 2200만 달러의 투자 및 수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36회를 맞는 ‘IDS 2015’는 치과용 합금, 치과교정술, 임플란트 소재 등 최근 치과 트렌드를 알 수 있는 박람회로 60개국 2000여 개사 3만명의 전세계 치과산업 마켓 리더 등 치과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치과 올림픽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광주지역 소재 기업인 ㈜케이제이메디텍, ㈜쿠보텍, ㈜엔시엘코리아 등 14개 업체를 비롯해 총 150여 개의 한국 업체가 참여했다. 광주지역 기업들은 상호 협업을 통한 공동판매를 위해 ‘광주관’을 별도로 마련해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주요 협약 내용을 보면, 25년의 기업력을 바탕으로 치과 임플란트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는 글로벌 회사인 일본의 브레인베이스가 광주에 임플란트 등 치과기기 제조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500만달러를 ㈜브레인베이스코퍼레이션코리아에 투자하기로 협약을 체결하고, 멕시코에 소재한 비즈멕스사는 올해 상반기 신규 법인인 ‘아이디코리아(가칭)’를 설립해 치과 및 의료용 기기, 소재 및 서비스 제공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500만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또한, 지역 기업인 (주)굿닥터스는 독일 Gruneworld사와 700만 달러 규모의 치과 근관치료기 및 광중합기기 수출 협약을 체결하고, (주)케이제이메디텍은 일본 ㈜기코사와 500만달러 규모의 치과용 임플란트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지난 2006년 치과 클러스터 조성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광주테크노파크(원장 배정찬) 타이타늄 특수합금부품개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치과용 소재부품 생산기술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4년에는 250억원 규모의 ‘치과용소재부품센터구축’ 사업에 선정되는 등 명실공히 치과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왔다. 

이러한 치과 소재 부품산업 발전 전략에 힘입어 국내외 기업의 광주 이전도 가속화되면서 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170여 개의 치과 관련 기업이 꾸준히 집적화되면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시 투자유치단 관계자는 “미래형 치과산업 분야 기업 유치를 통해 연관 기업 집적화에 가속도를 내고, 유치된 기업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지원기관과 함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