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뉴스]= 글로벌 럭셔리 패션 하우스 MCM이 지난 22일(현지시각) 밀라노 팔라초 세르벨로니에서 전통적인 장인 정신과 미래 지향적인 혁신이 융합된 AW24 컬렉션을 선보였다.
MCM의 2024 AW24 컬렉션은 브랜드의 상징적인 디자인 코드가 탄생한 뮌헨의 풍부한 문화에서 영감을 받았다. 특히 ‘뮌헨에서 화성으로’라는 주제로 혁신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영역으로 나아가는 MCM의 접근을 개념화한 것이 특징으로 전통적인 겨울 필수품부터 현대적인 요소의 아이템까지 럭셔리하면서도 다용도의 쓰임새를 자랑하는 핸즈프리 라이프스타일의 브랜드 철학을 반영하고 있다.
모든 연령과 성별의 미래 지향적인 개인의 요구를 충족시키며 핵심적인 다양성을 내재화하고 있는 이번 AW24 컬렉션은 일상적인 출퇴근부터 글로벌 모험까지 이동이 많은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디자인되었으며 기능성을 강조하면서도 스타일을 멋지게 살려낸다.
MCM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케이티 정이 디자인한 이번 컬렉션은 18세기 후반에 밀라노 시내 중심에 지어진 신고전주의 궁전인 팔라초 세르벨로니에서 진행돼 의미를 더한다. 이 역사적인 장소는 지구와 화성을 상징하는 요소들로 변형되어 호기심과 경이로움을 자아냈으며, 지구와 화성 사이의 관문 역할을 하는 창을 만들어 이번 컬렉션의 특별한 무대로 꾸며 참석자들에게 두 가지 다른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MCM의 AW24 컬렉션은 혁신과 표현의 경계를 허물고, 상징적인 스타일과 놀이를 헤리티지 코드와 함께 재창조하여 럭셔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핵심 아이템으로는 우아함이 한층 진화한 독점적인 블랙 라벨 라인, 자신감과 세련미로 시즌 하이라이트 역할을 하는 디아망테 3D 및 디아망테 소프트가 공개됐다.
여기에 지속 가능성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미럼(MIRUM®) 캡슐 컬렉션은 친환경적인 식물 기반 가죽 대안을 소개하여 환경을 고려한 럭셔리 분야의 큰 발전을 나타낸다. 식물을 기반으로 플라스틱 프리 가죽인 미럼 소재로 만들어진 이 캡슐 컬렉션은 친환경적인 럭셔리에 대한 MCM의 정신이 담겨 있으며 4가지의 아이코닉한 스타일로 완성됐다. 또한 레디투웨어에서는 로렐 데님 자카드, 모노그램 리나일론, 금속 가죽, 리파인드 그레인 가죽 등 새로운 소재에 대한 탐구가 주목받았다.
컬렉션을 완성하는 슈즈들은 실버 스와로브스키 발레리나 플랫슈즈와 클로그 스타일의 실루엣이 돋보이는 로레토스 모노그램 모카신 및 메탈릭 스노우 부츠 등 편안함과 스타일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아이템들로 구성됐다.
뿐만 아니라 새롭게 아이웨어 파트너십을 맺은 마르콜린(Marcolin)과의 협업으로 제작된 안경 컬렉션은 딥픽셀을 활용, 화면에서 안경을 자동으로 얼굴에 맞춰 착용할 수 있는 가상 기착 기술과 함께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새로운 향수 MCM 크러시도 출시된다. 세계적인 명품 향수 기업인 인터퍼퓸(Inter Parfums, Inc)과 함께 선보이는 크러시 오 드 뚜왈렛은 매혹적인 감성의 향을 자랑한다.
MCM의 GBCO 사빈 브루너(Sabine Brunner)는 “혁신과 독립의 정신으로 설립된 MCM은 창립 이후 럭셔리를 재정의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장인 정신과 다양성 및 포용성에 대한 철학을 지켜 나가는 것은 물론 이러한 정신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물리적인 세계와 가상의 세계에 경계 없이 다양한 탐험할 수 있도록 앞선 스타일을 제시하며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