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탄소포인트제 예산 최대 확보 추진

[페어뉴스]=  경상남도는 자발적인 에너지 절감을 통해 감축된 온실가스(CO2)량을 포인트로 환산하여 제공하는 ‘탄소포인트제’를 올해 22억 원을 확보해, 작년보다 예산 4억 원을 증액 추진한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 또는 단지 내 사용하는 에너지 항목(전기, 상수도, 도시가스)을 과거 1~2년간 월별 평균 사용량과 현재 사용량을 비교하여 절감비율(5%이상)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부여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제도이며, 개인의 참여로 온실가스 감축도 기여하고 감축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다. 

포인트 인센티브는 현금, 상품권, 그린카드, 지역화폐 등의 형태로 연간 2회(6월, 12월) 지급되며 1인당 최대 10만 원까지 지급 받을 수 있다.

지난해 도내 21만여 가구가 참여하여 약 3.4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였고 감축 실적에 따라 14만여 가구가 약 18억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 받았다. 올해 22억 원의 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지난해 대비 더 많은 도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 ‘22년 21만 1,283가구 참여 목표 → ’23년 22만 3,760가구 참여 목표

특히, 올해부터 표준사용량* 50% 이내로 감축할시 인센티브 제공받을 수 있는 항목이 추가 신설되어 혜택 범위가 늘어나게 되었다.
* 표준사용량이란, 거주면적과 거주인원을 고려하여 산정한 평균 에너지 사용량(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등)이며, 적용범위는 거주면적 60~170㎥임


‘탄소포인트제’ 신청방법은 탄소포인트제 누리집(https://cpoint.or.kr)에서 온라인 가입하거나 관할 시·군 담당 부서에 방문 신청할 수 있다.

정병희 경상남도 기후대기과장은 “2050탄소중립이라는 목표 아래,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탄소중립 실천 운동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매년 더 많은 도민들이 ‘탄소포인트제’와 같은 탄소중립 실천운동에 동참하여 기후변화대응에 한 걸음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