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저비용항공사 소비자 불만, 5년새 5배 급증”

 [페어뉴스]= 저비용항공사에 대한 소비자 불만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성태 의원(서울 강서을)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저비용항공사 관련 한국소비자원에 신고된 피해구제접수 건수는 2012년 86건에서 2013년 87건, 2014년 128건, 2015년 197건, 2016년 413건으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2017년 상반기 동안에만 이미 225건의 불만사례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사별로는 2016년을 기준으로 제주항공에 대한 소비자 불만사례가 196건 접수돼 가장 많았으며, 진에어 86건, 이스타항공 61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2015-2016년 사이 저비용항공사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2배 급증한 가운데, 항공사별로는 진에어와 이스타항공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각각 3배 가까이 늘어났고, 지난해 서비스를 개시한 에어서울에 대해서도 올해 상반기 동안에만 이미 21건의 불만사례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할인율이 높은 대신 환불이 불가하거나 취소수수료가 높게 책정되는 경우 등이 종종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운송서비스에 대한 개선과 더불어 급증하고 있는 소비자 불만을 감안해 가격시스템에 대한 재검토도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