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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성태 “KTX 승무원 성희롱·성추행 노출 심각...60.2% 성추행당한 경험 있다”

[페어뉴스]=  KTX 승무원들이 고객과 직장동료로부터 성희롱이나 성추행에 심각하게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성태 의원(서울 강서을)이 코레일관광개발 노동조합으로부터 받은 성희롱 실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0.2%가 고객으로부터 원치 않는 시선이나 스킨십을 경험한 적이 있고, 57.6%는 고객으로부터 성적인 발언이나 성차별적인 발언을 들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또 직장 내에서 관리자나 이성동료로부터도 성희롱이나 성추행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22.7%는 관리자나 이성동료로부터 원치 않는 시선이나 스킨십이 있었다고 답했고, 27.2%는 관리자나 이성동료로부터 성적 발언 및 성차별적인 발언을 들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승무원들은 고객과 직장동료로부터의 성추행이나 성희롱에 대해 인사상 불이익 등을 우려해 별다른 대처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6.8%는 고객들의 원치 않는 시선이나 스킨십에 대해 수치심을 느꼈지만 민원이 발생되어 인사상 불이익이 발생할 것 같아 참았다고 답했고, 성적 발언이나 성차별적인 발언에 대해서도 37.6%가 인사상 불이익을 우려해 참았다고 답했다.
 
관리자나 이성동료로부터의 스킨십이나 성적인 발언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대부분은 수치심을 느꼈지만 분위기가 경색될 것 같아 내색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한편 이같은 실태에 대해 응답자의 81.4%는 직장내 성희롱 예방 및 양성평등교육이 형식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고, 78.2%는 사측이 사건을 숨기는 데 급급하거나 수수방관하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KTX 승무원들이 고객과 직장동료로부터 성희롱이나 성추행에 심각하게 노출돼 있다고 호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적극적인 예방조치나 사후조치 등 적절한 대처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은 문제에 대해 사측이 보다 더 주의깊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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