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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우 컬럼) “복병”(1)

[페어뉴스]= 사람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것들이 있다. 다른 것들은 둘째치고서라도 그 중에서 활동의 원동력인 에너지 역할을 하는 양식이다. 지금의 시대는 사람이 살아가는 방법에 있어서는 다양화되었지만 근본적으로 인간의 모든 활동은 결국 양식을 얻기 위하여 눈에 보이지 않는 치열한 싸움을 싸우고 있다. 시대흐름의 추세가 그럴 수밖에는 없겠지만 바다를 건너 산을 넘어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몸부림을 치고 있다. 직장생활이나 사회적 활동도 여기에 포함되겠지만 결국 사람과 사람의 관계형성도 먹고 살기 위한 수단으로서 양식을 얻기 위한 활동이다. 경쟁이라는 운동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심지어 미워하는 사람도 만나야만 한다. 경우에 따라서 싫든 좋든 원수 같은 나라도, 사람도 반드시 만나야만 하고 상대방이 무엇을 무례하게 요구한다고 하더라도 냉철하게 거절하지 못할 때도 있다. 어디 그것뿐인가. 가고 싶지 않은 사지(死地)와도 같은 곳에 보내지는 것도 거절할 수 없다. 그러고 보면 “목구멍이 포도청”(살기 위하여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이나 혹은 못할 일도 하게 된다는 뜻)이라는 말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