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거문도 관광, 여수의 블루오션으로 키우자
[페어뉴스]= 남해안 끝자락에 있는 섬 거문도. 여수에서 쾌속선으로 2시간을 가면 푸른 바다 한 가운데에 아름다운 섬 거문도가 나타난다. 필자는 거문도 삼산 어선통제소에서 젊은 시절 병역의무를 수행한 바 있다. 남자들은 대부분 군 생활을 한 곳에 대해 많은 애착을 갖고 있다. 그래서 거문도에 대한 나의 애착을 글로써 제시하고자 한다. 거문도는 아름다운 섬임과 동시에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섬이며 지리적으로 매우 중요한 요충지이다. 먼저, 거문도에 담겨 있는 이야기들을 살펴보자. 거문도는 하늘이 도와야 갈 수 있는 섬으로 알려져 있다. 기상이 좋아도 바람이 심하면 뱃길이 위태롭다. 그러나 내해는 동도와 서도, 두 개의 섬이 파도를 막아주니 호수같이 잔잔하다. 러시아, 미국, 영국, 일본이 탐낼 만한 조건을 갖춘 천혜의 항구이다. 1905년 서도에 등대가 세워진 것도 이 때문이다. 110년이 넘게 등불을 밝히며, 해상교통의 길잡이 역할을 해오고 있는 등대는 오늘도 뱃길의 이정표가 되고 있다. 거문도는 쑥, 방풍나물, 어자원 등이 풍부하고 관광객들의 관광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천혜의 경관자원과 먹거리 등이 있다. 이밖에도 전남에서는 최초로 설립된 거문도 수협이
- 권세도 독자 기자
- 2017-08-03 1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