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가 주류사업을?…"시장성 확장" 참여 선언

고급주류 유통전문사인 '인덜지'에 지분투자

[페어뉴스=박상대기자] 패션기업 LF가 이종업종인 주류사업 참여를 전격적으로 밝혀 눈길을 끈다. 

LF는 4일 주류유통 전문회사인 '인덜지'와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주류사업 참여를 공식화했다.

인덜지는 젊은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스파클링와인 버니니, 프리미엄 테킬라 페트론, 수제 명품맥주 브루독 등을 수입해 국내에 독점 공급하는 주류유통사다.
 
또한 이 회사는 올 하반기 속초에 맥주증류소 공장을 설립하고 소규모 맥주(크래프트비어) 공급 사업도 본격화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업종 진출과 관련해 LF 관계자는 "다소 생소해 보일 수 있으나, 인덜지의 주류사업 노하우와 LF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운영 역량과의 시너지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좀 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3년간 수입맥주의 연평균 성장률이 30%를 상회하고, 수제맥주 시장 역시 매년 100%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주종 다양화와 주류 소비 고급화가 미래 생활문화기업을 지향하는 LF의 시장성 확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