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뉴스]= KOTRA(사장 김재홍)는 전 세계를 10대 권역으로 나눠 각 권역별 주요이슈, 진출환경, 시장분석, 유망품목, 진출전략 등의 정보를 수록한 2017년 진출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
KOTRA가 내놓은 권역별 2017년 이슈와 진출 전략은 아래와 같다.
▷ 전자상거래, 유통망, 소비재, 한류, FTA 등 5대 무기로 내수시장 공략 강화해야
북미 지역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 취임이후 내수 중시 新고립주의 경제 및 통상정책으로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 또한 혁신을 바탕으로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등 신산업의 부상이 가속화되며, 고학력 중상위층의 성장으로 경제내 소비여력이 상승하고 있는 점을 눈여겨 봐야한다. 이에 따라 신산업 시장, 온/오프라인 유통망, 공공조달시장의 공략이 필요하다. 유통망의 경우 본사 구매담당자, 파워벤더, APO(아시아구매본부)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또한 조달 우대프로그램 수혜기업을 통한 조달시장 우회 진입도 유효하다.
우리 최대시장인 중국은 3년차를 맞는 한-중 FTA를 활용한 내수시장 공략 확대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티몰, JD, 바이두 등 중국 전자상거래기업과의 협력과 젊은 중국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시장 진출이 중요하다.
최근 수출과 투자진출이 급증하고 있는 동남아대양주지역과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서남아지역도 급격한 온라인 유통망 성장세와 한류를 활용해 소비재 시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진출해야 한다.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등의 지역에서도 중산층 증가, 신소비계층 대두, 트렌트 변화에 따른 내수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온라인 상거래의 급증도 눈여겨봐야 한다. e-Marketer에 따르면, 세계 전자상거래시장은 2014년 1조 3000억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2019년 3조 4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 각 국별 인프라 개발 및 산업육성 활성화도 기회요소
정치적 불안정성이 개선되고 있는 중동지역의 경우 프로젝트 및 기자재 수출선 다변화가 제시됐다. 또한 중동지역 각 국의 산업다각화 정책을 활용해 중소형 플랜트 투자진출을 강화하고, 2020년 두바이엑스포 관련 프로젝트 등 메가 프로젝트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미국은 인프라 개발에 1조 달러가 투자될 예정이고 유럽은 EU기금을 활용한 프로젝트가 계속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도 제조설비 수출 및 중소형 플랜트 진출이 유망하다.
한편 각 국별 산업육성 정책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인도 정부의 제조업 육성정책인 ‘Make in India’ 관련 각종 부품 및 기계류가 유망하며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협력이 가능하다. 중국도 ‘중국제조 2025’를 통해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이며,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를 활용한 프로젝트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또한 유럽에서는 디지털 기반 4차 산업혁명의 급진전과 미래형 스마트 자동차 개발이 주요 이슈가 될 전망이며, 일본에서는 자동차부품, 에너지, 의료, IT 등 아베정부의 新성장동력산업에 대한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이 밖에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베트남, 멕시코의 경우, 대기업 및 글로벌 기업 현지투자와 관련된 부품조달 수요를 적극 활용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권역별 진출전략 보고서는 국가정보와 함께 우리 기업이 해외시장에 나서기 전 꼭 읽어봐야 할 KOTRA의 대표 브랜드”라고 밝히면서 “어려운 수출여건 속에서도 고군분투하는 우리 수출기업의 해외시장개척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