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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화의전당서 상상을 뛰어넘는 물속의 아름다움 제나 할러웨이 사진전 개최

 [페어뉴스]= 수중 촬영을 시도한 첫 여성 작가, 영국 최고의 컬렉터 ‘찰스 사치’(Charles Saatchi)가 선택한 최고의 아티스트 제나 할러웨이(Zena Holloway)의 사진전이 3월 12일부터 6월 6일까지 영화의전당 비프힐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물의 중력을 이용해 마치 동화 속에 나올 법한 순간들을 촬영하는 제나 할러웨이의 사진은 물속의 신비로움과 피사체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 시간이 멈춘 듯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오묘한 이미지로 사람들의 시선은 물론 마음까지 사로잡는다.

  완벽하게 통제할 수 없는 물속 환경에서 생겨나는 우연성과 비현실적인 느낌으로 오직 수중 사진만이 표현할 수 있는 매력을 한껏 살린 제나 할러웨이는 “수중작업의 매력은 불확실성”이라며, “물속에서는 마법이 일어난다”고 표현할 만큼 처음 느껴보는 미지의 아름다움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제나 할러웨이의 작품은 현대의 과학 기술과 사진작가, 스타일리스트, 모델들의 예술적 기업적 협업의 결과이다. 수많은 스텝의 땀과 노력이 합해진 그녀의 작품이 더욱 강렬한 이유는 우리의 근원적 무의식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환상은 현실이 아니지만, 우리의 바람과 무관하지 않기에, 진실과 무관하지 않다. 하지만 현실로 실현될 수 없기에 비극적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제나 할러웨이가 물속에서 피워내는 마법은 아름다우면서도 어딘가 아련하고 슬픈 꿈같은 느낌을 준다.

  제나 할러웨이의 작품은 예술을 넘어 패션, 광고 등의 분야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예술성은 물론 대중성까지 갖춘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대중에게 미지의 수중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고, 쉽게 접할 수 없는 수중촬영이라는 생소한 분야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지상에서는 볼 수 없는 우리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물속의 마법 같은 순간을 담은 사진들로 이번 전시에는 관객들의 눈은 물론 마음까지 감동을 전할 작품들이 찾아온다. 그녀는 사진 속에 감정을 담아내기 위하여 아이들과 촬영할 때에는 아이들이 행복할 때만 촬영하는 등 피사체의 감정 상태까지 고려하며 촬영에 임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실제 그녀가 수중촬영 당시 사용했던 각종 장비도 함께 전시될 예정으로, 사진 그 자체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촬영 당시의 흔적들까지 공개하며, 촬영하며 느낀 감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관람료는 일반 10,000원, 중·고등학생 8,000원, 초등학생 이하(48개월~13세) 6,000원, 경로(65세 이상) 6,000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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