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광장에서 내달 25~27일 ‘국민행복나눔 김장축제’ 개최

 [페어뉴스]우리는 오순도순 함께 김장을 담그고 나눠먹는 풍습을 통해 이웃 간의 특별한 정을 나누는 김장시즌이 돌아왔다.. 이러한 김장 풍습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의 문화이자 아이콘으로 세대를 거치며 이어져 제8차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세계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평년보다 김장배추가 풍작을 이루었다. 덕분에 품질 좋은 배추로 김장을 더 풍성하게 담을 수 있으나 올해 작황호조와 재배면적 증가로  가격하락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김장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시기인 11월 상순까지 가격하락이 지속될 경우에는 농협이 먼저 1만톤을 시장격리하고, 수급상황에 따라 정부와 협력하여 단계적으로 9만톤을 추가로 시장에서 격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장배추 소비를 위한 대국민 소비촉진 캠페인 또한 진행된다. ‘김장 더 담그기, 김치 나눠 먹기!’캠페인은 일반가정에서의 김장채소 소비확대와 함께, 기업체의 연도말 사회공헌활동으로 ‘사랑의 김장나눔행사’를 확산시키고, 농산물 상생마케팅 기금 모금을 통한 김장채소 할인판매로 농산물 가격안정 및 소외계층 지원 등 사회문제 해결에 기업이 적극협력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캠페인의 일환으로는 다음달 11월 25일∼11월 27일(3일간) 서울 월드컵광장에서 농업인, 소비자, 기업체가 함께하는 ‘국민행복나눔! 김장축제’를 개최할 예정으로 기업체의 김장나눔 행사와 함께 김장채소 직거래장터를 운영하여 무·배추, 마늘, 파 등 김장채소를 염가에 판매할 계획이다.

농협중앙회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생육기간 동안 양호한 기상여건으로 김장배추 생산량이 증가하여 가격하락이 예상된다며, 수급상황에 따라 시장공급량을 조절하고 소비촉진 등 김장배추 가격안정을 위한 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가정에서는 김장을 조금 더 해서 이웃과 정을 나누고, 기업에서도 김장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것을 제안한다. 안팎으로 전 국민이 생활 속의 무형유산인 김장문화를 보존할 뿐 아니라 모두가 행복한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 따뜻한 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