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018년 세계 최고 권위 마술올림픽 부산 개최 확정

 [페어뉴스]= 부산시는 7월 11일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린 ‘2018 세계마술올림픽(FISM 세계마술챔피언쉽)’의 차기 개최지선정에서 치열한 경합 끝에 강력한 라이벌인 핀란드 헬싱키를 누르고 부산이 최종 개최지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핀란드 헬싱키는 마술의 본고장 유럽의 주요 도시라는 점을 강조, 유럽참가자들의 접근성 등 비용측면의 경제성과 참가자를 위한 무료지원 정책 등을 제시하며 강력하게 어필했으나, 세계 각국의 유권자들은 세계마술의 미래를 보여준 대한민국 부산의 손을 들어 줬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조직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부산유치단은 발표에서 부산이 국제 매직 페스티발을 매년 개최해 아시아 마술시장의 거점도시로 발전, 세계무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점과 그동안의 노하우를 살려 2018년 세계마술올림픽을 마술인들 만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시민들과 함께하는 글로벌 축제로 만들겠다고 제안해 개최도시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우수한 컨벤션 인프라와 바다를 끼고 있는 해양도시라는 점도 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편, 세계마술올림픽(FISM : The Federation International of Magic Societies)은 3년에 한 번씩 개최된다. 마술사 이외에도 마술개발자, 연출가 등 5,000명이 참석하며, 세계마술연맹 총회와 각종 마술쇼, 세미나, 워크숍 등 100회 이상 함께 열리는 마술계 최대 축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