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중국 크루즈 관광객 유치 위해 상해서 국제 크루즈 선사․여행사 대상 설명회

 [페어뉴스]= 전라남도가 중국의 크루즈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19일부터 22일까지 중국 상해 힐튼호텔에서 중국 내 로얄 캐리비언과 코스타 애틀란티카 크루즈 선사와 여행사 관계자 등 20명을 초청해 관광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설명회에서 전라남도는 지난해 15만 톤급 선박의 접안이 가능하도록 준설된 여수항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크루즈 전용부두인 여수항은 여수엑스포장에 위치해 입출항 시 주변 경관이 가장 아름다운 항구라는 점과 해상케이블카, 오동도, 순천만정원 등 주변 관광자원이 많다는 점 등 여수항이 가진 장점과 매력을 설명회 참석자들에게 적극 홍보해 여수항에 기항토록 요청할 예정이다.

전라남도는 또 여수항에 크루즈 관광객 편의 제공을 위해 건립 중인 ‘크루즈 관광객 종합안내센터’ 건립이 오는 7월 완료되면 명실공히 국제 크루즈 부두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되는 만큼 ‘여수항 알리기’에 주력하는 한편, 국내 항만 중 상해에서 가장 가까운 목포항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매년 꾸준히 늘어나는 중국 크루즈 관광객을 국내에 유치하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행사다. 부산, 제주 등 국내 5개 지자체와 항만공사 등이 참여해 공동으로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2월 전라남도는 28개 기관이 참여한 ‘전라남도 크루즈 협의체’를 구성하고, 3월 마이애미 박람회와 4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국제크루즈 포럼에 참가하는 등 도내에 국제크루즈선을 유치하기 위해 지자체와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마케팅을 전개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이재철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현재 대부분의 기항지 관광상품이 쇼핑이나 그 주변 단순관광으로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앞으로는 미용, 의료, 축제, 공연, 마이스를 비롯한 다양한 소재의 테마관광, 체험관광, 교류관광 등 크루즈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 통합적인 마케팅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