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중소기업, 아세안무역사절단 10개사 파견 아세안FTA시장 개척


[페어뉴스]= 경상북도는 지난 4월 23일부터 30일까지 8일간 태국 방콕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족자카르타 등 아세안국가에‘아세안통상사절단’으로 도내 수출 중소기업체 10개사를 파견해 100여명의 바이어들과 수출상담을 추진해 총 1억 2천 3백만 달러의 계약추진 및 상담성과를 거뒀다.

아세안시장은 우리나라의 3대 교역시장으로 통상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필요하다.  

경북도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통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아세안시장을 대상으로 전시무역박람회를 비롯, 무역사절단, 인도네시아 특판행사 등 총 10여회에 걸쳐 100여개 업체의 시장개척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아세안무역사절단에 참가 기업 중 (주)삼화기계(니들펀칭모신)는 한국산 고품질의 섬유 설비에 관심이 많은 현지 시장을 대상으로 향후 추가 및 교체 시 합작(Joint Venture)방식으로 진출사업을 확대추진하고, 현지 에이전트를 선정해 시장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INDO INTERTEX 섬유기계전시회 참가와 연계해 기존 바이어와의 관계를 더욱 견고하게 구축함과 동시에 신규 바이어 발굴에 전력했다.

정밀주조품(자동차 및 선박부품 등)을 생산하고 있는 현우정밀(주)는 바이어의 요청으로 현지 공장방문 이후 협력생산을 위한 기술지도 협약 체결을 진행 중이며, 향후 상호 재방문을 통한 세부사업에 대한 의견을 구체적으로 추진해 나아갈 예정이다.

의자 및 관련 부품을 제조하고 있는 (주)대하정공은 현지에서 만난 바이어들이 한국산 사무용 의자 부품과 완제품의 품질에 대한 관심이 많고 반응도 좋았으나 가격을 다소 부담스러워 했지만, 바이어가 원하는 품질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충분한 설비여건을 갖추고 있어 신제품 개발이 완료되면 충분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동남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성현C&T(섬유기계용 부품, 농기계부품 등)의 구성득 대표는“현재 대부분의 경쟁품목들이 주로 중국, 일본, 대만에서 수입중이나 샘플 테스트를 통해 품질이 보증되면 충분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고, 현지 공장방문에 따른 후속 조치로 바이어들의 한국초청 등을 통해 바이어와의 관계 유지 및 신뢰구축을 바탕으로 한 OEM 생산 방식으로 거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코리아향진원(화장품제조업체)은 인도네시아 현지 바이어와 합작투자형태의 진출에 대한 세부적인 의견이 교환했고, 향후 본격적으로 협력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성희 도 글로벌통상협력과장은“아세안FTA시장은 중국, 미국, 일본 위주의 경북도 수출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기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경북도 아세안사무소를 개소(6월)함과 동시에 1차 동남아 무역사절단(6월/ 베트남, 태국, 필리핀), 2차 동남아 무역사절단(11월/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에도 도내 중소기업 20개사의 시장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