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미국․캐나다 무역교류단 파견 327만 달러 수출계약

 [페어뉴스]= 전라남도는 지난 12일까지 1주일간 미국 워싱턴과 LA, 캐나다 밴쿠버에 무역교류단을 파견, 현지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통해 총 327만 달러의 수출계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무역교류단에는 대륙식품(조미김), 골든힐(건어물), 주원염전(천일염), 선일영어조합법인(미역귀), (사)유자식품클러스터사업단(유자 화장품), 천사물산(갓김치), 좋은영농조합법인(이온음료), 참살이영농조합법인(유자차), 현대엔테크(선박용 엔진), 총 9개 수출업체가 참가했다.

이 중 대륙식품(조미김) 48만 달러, 골든힐(건어물) 70만 달러, 주원염전(천일염) 23만 달러, 선일영어조합법인(미역귀) 51만6천 달러, (사)유자식품클러스터사업단(유자 화장품) 8만 4천 달러, 천사물산(갓김치) 16만 8천 달러, 좋은영농조합법인(이온음료) 36만 2천 달러, 참살이영농조합법인(유자차) 48만 달러, 현대엔테크(선박용 엔진) 25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미국 LA에서는 한국계 유통업체인 H-mart가 전남 식품 취급에 큰 관심을 보였다.

캐나다 밴쿠버의 한 중국계 바이어는 “50만 명이 넘는 중국계 시장에서 깊은 관심이 있다”며 “기존에 중국인들은 일본시장에서 식품을 조달했으나, 일본의 방사능 위험 가능성과 중국 본토 식품의 신뢰성 부재로 한국식품으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라고 말해 수출 확대 전망을 밝게 했다.

실제로 5월 중순께 4~5명의 바이어가 전남을 방문, 무역교류단에 참여했던 수출기업과의 수출계약 체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라남도는 이러한 변화추세를 활용해 캐나다 중국인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배유례 전라남도 국제통상과장은 “미국은 세계 최대의 소비국․수입시장으로 지속적으로 수출이 늘 것으로 예상되고, 캐나다는 새로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으로 신규시장 개척이 필요하다”며 “이번 무역교류단의 수출계약이 실제 선적으로 이어지도록 사후 마케팅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시장 다변화를 위해 바이어의 지속적인 동향 관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