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업진흥원-서울신보, 손잡고 미래유망기업에 1조원 지원

 [페어뉴스]= 소상공인의 창업과 마케팅을 담당하는 '서울산업진흥원', 자금지원 기관인 '서울신용보증재단' 양 서울시 출연기관이 협업해 서울형 창조경제의 근간인 중‧소상공인과 예비창업자들이 사업 초기 단계의 어려움을 딛고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핵심적으로, 미래유망기업에 총 1조원을 과감히 투‧융자한다.
SBA는 사울산업진흥기금을 통해 종자돈 기금 1천억 원을 우선 마련하고 관련 법에 따라 이 기금을 토대로 정부 모태펀드 등 매칭을 통해 총 5천억 원 펀드를 조성해 유망기업 1천개 사에 투자한다.
서울신보는 문화콘텐츠, 관광MICE, 모바일융합 등 미래유망기업 및 기술창업기업을 적극 발굴해 총 5천억 원을 융자 지원한다.

이와 별도로, 서울산업진흥원(SBA)은 민간 투자자와 협력해 '18년까지 혁신적 창업기업 1,000개를 발굴‧육성한다. 

또, 창업 초기 ‘죽음의 계곡’이라 불리는 최대 취약기에 기업에게 가장 절실한 3요소(▴제품 상용화 R&D 자금 - 300억 원 ▴생산‧양산 자금 – 1천억 원 ▴기업성장 서비스)를 집중 지원해 창업 초기기업의 실패를 줄이고 성장 가능성은 높여 나가는 데 집중 주력한다.

싱크홀 탐지기술, 아파트 층간소음 줄이기, 장애인 생활 모니터링 등 20개 서울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는 '도시문제 해결형 R&D 지원사업'에 2018년까지 약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서울을 세계 5대 콘텐츠 마켓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5조7천억 원의 경제효과와 3만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한 ‘뽀로로’ 같은 스타 콘텐츠를 적극 육성한다. 이를 위해서 2018년까지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기술지원센터를 상암 IT콤플렉스 내에 구축하고, 민간자금을 220억 원 유치해 총 200편 제작을 지원한다.

서울신보는 신용보증, 채무불이행 소상공인 패자부활 지원 등 현재 운영 중인 서민 금융안전망을 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강화함으로써 경제적 약자의 보호막을 더욱 두텁게 하는 데 주력한다.
신용보증은 '14년 말 기준 서울시 소기업‧소상공인의 21%인 15만명이 이용하고 있는 가운데, '18년 말에는 25%에 해당하는 총 18만 명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채무불이행 소상공인 패자부활 지원은 '18년까지 예상되는 채무불이행자 약 4만 명의 25%인 1만 명에 대해 회생지원보증, 특별채무감면, 채무자 상황별 맞춤형 컨설팅 등을 통해 재기를 도울 계획이다.

또, 저신용‧저소득 소상공인 5만 명에게 햇살론과 마이크로크레딧 등 맞춤형 금융 이용을 확대함으로써 저축은행을 이용할 때과 비교해 이자 부담을 1/3 수준으로 낮춰 업체당 연 216만원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관련해서 서울산업진흥원(대표: 이전영)은 「3개 분야 10대 약속」, 서울신용보증재단(이사장: 강진섭)은 「4개 분야 9대 약속」을 각각 발표하고,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혁신약정서를 박원순 시장과 양 기관에서 선정한 시민대표 6명에게 14일(화) 전달했다.
 시민대표 6명은 양 기관으로부터 창업 지원 등(전문 경력 은퇴자 육성프로그램, 서울시 우수사업 지원사업)의 진흥원과 재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지원 사업과 자금 지원을 받아 성공적인 사업을 일궈낸 사람들로 선정됐다.
이번 혁신발표는 서울시 혁신 시리즈 ‘함께혁신’ 제9탄으로, 18개 서울시 산하 투자, 출자·출연기관 중엔 SH공사, 서울시설공단, 서울의료원에 이어 네 번째다. 

이 자리에서 박원순 시장은 “창조경제란 협업을 통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서민경제의 접점에 있는 양 기관의 혁신약속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 행정적‧재정적으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